임대시장 패러다임 전환…주거형 오피스텔에서 실수요 소형주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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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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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 현장 부지 전경. [사진=동일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임대시장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의 대체재로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분양시장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은 투자 수요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아파트에 비해 뒤쳐지는 생활 편의 등 문제점들이 제기되면서 돈을 조금 더 보태서라도 아파트로 이주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가격 부담이 낮은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이하의 주택형에 실수요자와 투자수요 모두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일이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 중인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는 지하 2층, 지상 25층, 7개 동, 66~84㎡, 전체 834가구가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중소형 이하 아파트 공급비율이 20%에 불과한 삼송지구에 66㎡과 77㎡이 88%로 희소가치까지 인정되며 수요자들의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길음2재정비촉진지구의 재개발 사업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분양 중이다. 일반분양 336세대 중 80%인 270세대가 59㎡의 소형 아파트로 공급돼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도보 3분의 초역세권 단지인데다가 서울 도심에서 보기 드문 평지에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이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체의 약 94%가 중소형위주로 구성된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12개 동, 59~123㎡ 총 1009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58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 1호선 청량리역을 이용 가능하고 오는 2,022년 면목선 경전철이 개통(예정)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달 중 녹번동에서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를 선보인다.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총 1305가구(전용 59·84㎡) 규모로 이 중 3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 가구 59~84㎡ 중소형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녹번역 초역세권 아파트로 녹번역을 이용하면 종로 등 도심은 15분, 강남도 30분 대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은 11월 동탄2신도시 A90블록 일대 ‘동탄자이파밀리에’를 분양할 예정이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인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층~20층, 11개동 총 106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실속 평면인 51~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동탄신도시 최초의 51㎡ 공급에 따른 소형평형 프리미엄 가치를 누릴 수 있다.

한양은 같은 달 경기도 남양주 다신신도시 B-8블록에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13개동 총 640세대 규모로 74~84㎡로 구성된다. 전세대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고, 틈새평면도 제공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의 대체제로 가격이 낮고 실속형 평형을 갖춘 중소형 이하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배후수요가 탄탄한 입지를 선점해 투자한다면 안정적인 월세 수익은 물론 실수요의 편리한 주거 만족까지 기대해 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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