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뉴 TT 공개…값은 5750만~7890만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10-29 12: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우디 뉴 TT가 29일 반얀트리에서 공개됐다. [사진=임의택 기자]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아우디 코리아(대표 요하네스 타머)는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더 뉴 아우디 TT’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버추얼 콕핏과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 테일램프 등 첨단 기술들을 대거 탑재한 뉴 TT는 1998년 처음 등장한 1세대 모델의 디자인을 역동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탄생했다. 날카로운 윤곽으로 다듬어진 싱글 프레임 그릴과 LED 헤드라이트, 깊어진 후드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특히 운전자 중심의 새로운 컨트롤 시스템과 연결된 버추얼 콕핏(Virtual Cockpit)이 적용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쿠페와 로드스터 그리고 고성능 모델인 TTS의 세 가지 차종으로 선보이는 뉴 TT에는 직렬 4기통 2.0ℓ TFSI 가솔린 엔진이 얹힌다. 뉴 TT 쿠페와 뉴 TT 로드스터는 4500~6200rpm에서 최고출력 220마력의 힘과 1600~4400rpm에서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뉴 TTS는 5400~6200rpm에서 293마력의 최고출력을, 1900~5300rpm에서 38.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알루미늄 소재의 사용과 경량화 설계를 통해 구형 대비 차체 무게가 50kg 가벼워졌으며, 쿠페와 로드스터의 경우 9마력, 그리고 TTS의 경우 28마력이 높아졌다. 변속기는 아우디의 6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뤄 민첩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의 상시 콰트로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는 TT 쿠페는 0→시속 100km 도달 시간 5.6초, TT 로드스터의 경우 0→시속 100km 도달 시간 5.9초가 걸리며 TTS의 경우 4.9초가 걸린다.

아우디가 새롭게 선보인 버추얼 콕핏.[사진=임의택 기자]


뉴 TT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버추얼 콕핏은 항공기 조종석의 콕핏에서 차용한 이름처럼 운전석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고해상도 MMI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디스플레이 시스템이다. 차량 속도계와 타코미터(tachometer) 등 운행 정보를 주로 보여주는 ‘클래식 뷰’ 모드와 대형 내비게이션 화면과 같은 부가 정보를 표시해주는 ‘프로그래시브 뷰’ 모드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헤드라이트의 경우 쿠페와 로드스터 모델에는 기존 제논 헤드라이트에서 LED 헤드라이트로 업그레이드됐으며, TTS모델에는 매트릭스 LED가 적용됐다. 아우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좌우 각각 25개의 고광도 LED 램프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운전자 시야를 더 밝고 넓게 확보해 준다. 맞은편과 전방 차량을 동시에 8대까지 감지하며 맞은편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는 방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임의택 기자]


인테리어 역시 혁신적인 변화가 있었다. 버추얼 콕핏의 적용으로 기존 중앙 MMI가 제거되었고 공간 활용은 물론 기존 세대보다 전반적으로 매우 심플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대시보드에서부터 시작되는 흐르는 듯한 역동적인 라인들은 중앙 콘솔과 도어 트림, 항공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대시보드 윗부분에 적용되어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실내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더불어 아우디가 자랑하는 고품질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우디 브랜드를 상징하는 ‘Four Rings’ 로고는 기존 TT 모델과 달리 보닛 한 가운데 장착했다. 이는 아우디의 초고성능 스포츠카 R8 모델의 디자인 감각을 적용한 것이다. 큰 공기 흡입구를 나누는 스트럿(Strut)을 비롯해 이번에 처음 적용되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역시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 모델의 디자인 모티브를 재현하고 있다. 뉴 TT는 지난해 독일디자인협회(German Design Council)가 실시하는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Automotive Brand Contest)'에서 올해의 혁신 디자인(Innovation of the Year)에 최우수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우디 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아우디 TT의 1세대 모델이 디자인으로 인정받았고 2세대에서 퍼포먼스를 강조했다면, 3세대 TT모델은 이 둘을 동시에 만족할 뿐 만 아니라 버추얼 콕핏과 매트릭스 LED 같은 아우디가 자랑하는 첨단 기술까지 더해졌다”며, “뉴 TT의 국내 출시를 통해 아우디 고객에게 혁신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뉴 TT는 460만원의 가격인하가 적용되어 각각 5750만원(쿠페 모델)과 6050만원(로드스터 모델)으로 판매된다. TTS 모델의 가격은 7890만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