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심폐소생송’&MBC ‘위대한 유산’, 파일럿 불구 높은 시청률 기록…정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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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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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심폐소생송' MBC '위대한 유산'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SBS ‘심폐소생송’과 MBC ‘위대한 유산’ 두 예능이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정규편성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6일과 28일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심폐소생송’은 가수들의 숨겨진 ‘수록곡’을 조명하는 음악예능으로, 발매 당시 타이틀곡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명곡 반열에 들기에 부족함 없는 수록곡을 함께 감상하고 추리하는 콘셉트다.

범람하는 음악예능의 홍수 속 ‘숨겨진 명곡’이라는 히든카드를 들고 출범한 ‘심폐소생송’은 지난 26일 방송된 1회가 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28일 방송된 2회 역시 5.1%를 기록해 우연이 아닌 안정적인 시청률을 수치를 나타냈다.

‘심폐소생송’에 쏟아지는 관심은 온라인을 통해서 더욱 더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13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클릭비부터, 고(故) 서재호를 잃은 아픈 기억을 갖고 있는 세븐데이즈의 이정&하동균, 고 서지원의 명곡을 재조명한 정준일&웬디 등 출연자와 원곡자가 각종 포털사이트의 검색어에 오르내린 것. 뿐만 아니라 각종 음원사이트에도 ‘내가 그댈’ ‘Nothing without you’ ‘말처럼 되지가’ 등 ‘심폐소생송’을 통해 소개된 음원들이 차트에 진입해 ‘심폐소생송’의 파급력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심폐소생송’이 음악과 웃음을 결합한 예능이라면 28일 방송된 ‘위대한 유산’은 가슴 찡한 감동을 자아내는 가족 예능.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 ‘위대한 유산’은 부활 김태원과 래퍼 산이, 에이핑크 보미가 출연해 자신의 가족을 돌아보는 시간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부모의 직업을 체험하면서 자식이 느끼는 ‘위대한 유산’. 그것은 돈으로도 환산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

시끌벅적한 웃음을 뽑아낸 예능은 아니지만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인 ‘위대한 유산’은 6.8%(닐슨코리아, 전국기준)과 7.3%(TNmS,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 추석 선보였던 파일럿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심폐소생송’과 ‘위대한 유산’, 이 두 예능 프로그램은 모두 코엔미디어가 기획, 제작한 프로그램. 앞서 설과 추석, 명절을 통해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와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를 파일럿에서 정규로 안착시킨 코엔미디어이기에 이번 ‘심폐소생송’과 ‘위대한 유산’이 정규편성으로 이어지는 것에 기대가 모인다. 무엇보다 매년 선보이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코엔미디어의 앞으로의 행보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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