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잇~ 탕!' 동시에 출발하는 지상파 3사 월화극,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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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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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려한 유혹'·'육룡이 나르샤'·'발칙하게 고고' 스틸컷]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가 대거 물갈이를 앞두고 있다. 내달 5일 오후 10시, 한날한시에 시작하는 SBS ‘육룡이 나르샤’, KBS2 ‘발칙하게 고고’, MBC ‘화려한 유혹’이 그것. 동시에 출발선에서 발을 뗀 세 드라마 중 어떤 작품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까?

일단 스케일로만 보면 ‘육룡이 나르샤’가 압도적이다. ‘대장금’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 등 대한민국 사극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다시 뭉치고, 영화 ‘베테랑’으로 천만 관객 클럽에 가입한 후 ‘사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투입됐다.

50부작에 제작비가 300억원에 육박하는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유아인 분)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으로, 유아인 이외에도 김명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천호진,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화려한 유혹’ 역시 현대극으로서는 드물게 50부작,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7살짜리 딸아이를 둔 워킹맘(최강희 분)이 가난한 현실을 뒤로하고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의 세계에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로맨스물에 특화된 최강희가 치정 멜로에서는 펼쳐내는 연기 변신이 관전 포인트다. 최강희의 어린 시절은 아역 배우이면서도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김새론이 맡아 기대감을 더한다.

‘발칙하게 고고’는 월화극 출연진의 평균나이를 줄이는 공로자다. 높은 대입 진학률을 자랑하는 명문 기숙 고등학교에서 열여덟 청춘 소년소녀들이 치어리딩 동아리를 통해 그려나갈 낭만과 팀워크, 우정의 소중함과 그 속에 녹아있는 풋풋한 감성을 담아낸다.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하는 ‘화려한 유혹’, ‘육룡이 나르샤’ 사이에서 분위기를 환기한다.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고등학교에 간신히 입학한 열등생 역을 연기한다. 정은지를 스타덤에 올린 작품 ‘응답하라 1997’에서 선보인 톡톡 튀는 여고생과 비슷한 캐릭터라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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