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태국에 T-50 4대 수출...1억1000만 달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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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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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AI]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다목적 고등훈련 및 전술입문기 T-50이 태국 영공도 수호하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7일 태국 정부와 T-50TH 4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1억1000만 달러 규모다. 계약 후 30개월내 4대를 납품하는 조건이다.

이날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KAI 하성용 사장과 태국 좀 릉스왕 특별획득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이 진행됐다.

항공선진국의 첨단 무기체계를 구매해 온 태국 공군이 아시아 국가인 대한민국의 T-50TH를 결정한 것은 이례적으로 KAI와 태국 공군간의 장기 파트너쉽을 맺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T-50TH는 현재 태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노후화된 L-39 고등훈련 및 전술입문기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T-50TH는 태국 공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군 현대화 사업과 4세대 전투조종사 양성에 최적의 대안이라는 평가다.

KAI는 항공기 수출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과 항공 후발국의 약점을 극복하고 단기간내에 국산항공기 수출에 성공함으로써 내수에서 수출중심의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항공기 수출에 힘입어 KAI는 2015년 매출 목표 3조원 중 기체 구조물 포함 60% 이상을 수출로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하성용 KAI 사장은 “무역수지 적자가 큰 항공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전환하여 항공선진국 진입을 견인 하겠다”며 “수출은 국내 협력업체의 물량과 항공 인프라 저변을 튼튼히 하는 지름길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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