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수 광양상의 회장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가 힘 합치면 더 큰 도약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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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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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수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사진=장봉현 기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기업도시 광양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저파동, 위안화 평가 절하, 철강경기 침체 등 지금의 경제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업인과 시민, 모두가 함께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효수 전남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은 18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외 악재 등 경기불황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기업인들만의 아닌 시민과 정치권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위기를 넘기면 더 큰 도약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광양경제를 이끌고 있는 양대 축인 철강과 항만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기업의 노력이 우선이겠지만 지역에서도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 회장은 "광양이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철강, 항만과 연관된 산업을 유치, 발전시켜야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말로만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아닌 실질적인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광양지역의 기업 발목잡기 등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포스코가 있는 광양은 환경문제를 비롯한 주변지역의 민원이 빈발한 곳이다. 

김 회장은 "환경문제는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지만 어느 한 쪽에 치우친 편향된 잣대를 들이대면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상의는 물론이고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해 광양시와 정치권 등 지역 사회의 총체적인 힘을 결집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광양경제활성화운동본부 발족 등 시민들의 자발적 기업사랑 캠페인 등이 기업인들에겐 큰 힘이되고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는 게 김 회장의 생각이다. 광양항 활성화 문제 역시 어느 한쪽의 노력으로는 어려운 만큼 모두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포스코를 주축으로 100여개 업체, 민·관·산이 협력한 중소기업동반성장 혁신허브 사무국을 운영한지 벌써 4년차에 접어들었다"며 "상의에서도 지역의 기업들을 혁신허브 울타리 안으로 끌어들여 지역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포스코가 광양에 창조경제센터를 개소한 것과 관련해서도 상의가 입주 기업을 발굴해 그 기업들이 광양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회원사의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아 전남도와 광양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통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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