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업, 가로시설물 '디자인폴' 미국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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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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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원기업의 차세대 가로시설물인 디자인폴이 미국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원기업은 지난달 30일~이달 2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전미공공시설물협회(APWA) 주최 '2015 미국 국제 공공 사업(공사) 엑스포'에 디자인폴을 출품, 최고의 전시장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미국 주와 시 엔지니어 공무원, 건설회사 등 약 6000명 이상의 인원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혁신적인 제품의 우수성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최고의 전시장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원기업은 밝혔다.

원기업은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기업부설연구소와 자체 디자인실을 두고 다년간 기술혁신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차세대 혁신제품인 디자인폴을 개발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디자인폴은 미국 및 캐나다에서 특허권을 획득했고, 미국내 성능인증을 위한 EPA(풍향 등을 고려한 강도테스트)에서 그 어느 제품보다 우수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디자인폴이 가지는 친환경성과 우수한 제품력, 기능성, 그리고 미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모던한 디자인에 큰 관심을 나타냈고, 폴 이외의 제품에 디자인폴의 활용가능성까지 문의할 정도로 관심이 크다고 원기업은 밝혔다.

원기업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대 이상의 수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의 지주가 조명기구를 위한 것으로 일반 철제이거나 스텐레스 제품이었다면 디자인폴은 혼합석재 소재의 대리석돌기둥으로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부성 원기업 회장은 “디자인폴은 비싼 철광석을 수입해 제조하는 기존의 가로등과는 달리국내에서 조달 가능한 화강석을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탁월한 수입대체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서울시에 있는 가로등 한 개만 친환경 가로등으로 바꿔도 1년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132Kg 이나 줄일 수 있다. 디자인폴은 일반 철재 지주에서 필요한 도금, 도장 등의 생산 공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친환경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기업은 다음달 21~22일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라이트쇼웨스트 2015'에도 참여해 북미 전역의 건축가들과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폴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년 5월 미국 샌디애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라이팅 쇼인 ‘2016 국제 라이팅 페어’에 일본 요시모토폴사와 공동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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