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주) 영흥화력본부, 국내 최초 풍력연계 ESS 설비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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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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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력연계 ESS를 통해 풍력 효용성 향상 및 신규 수익 모델 창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 영흥화력본부(본부장 김학빈)는 11일 영흥풍력단지에서 국내 최초로 풍력을 연계한 ESS(Energy Storage System : 에너지저장장치) 설비 운전에 들어갔다.

이번에 가동되는 ESS는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단지에 연계돼 풍력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 피크 시간대에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전력 공급에 기여하게 되며, 개선된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에 따라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공급서) 가중치를 최대 5.5배 획득하게 된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6월초 영흥풍력 1단지(22MW)와 영흥풍력 2단지(24MW) 내에 총 4MW/16MWh급 ESS설비를 착공하고 이날 영흥 풍력 1단지와 연계된 ESS설비에 계통 병입을 실시했다.

(왼쪽부터) 신영흥건설본부 부문철 본부장, 효성 조문기 상무, 에너지공단 노상양 소장, 한국전력, 박정근 부사장, 한국남동발전 CEO 허엽, 보성 파워텍 장완성 부사장, LG화학 서원준 그룹장, 영흥화력본부 김학빈 본부장, 한국남동발전 사업기술처 이동선 처장 [사진제공=영흥화력본부]


이번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의 선도적인 사업 추진 역량 및 엄격한 기술 검증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검증된 PCS(전력변환설비), PMS(전력관리시스템), 배터리 등 ESS 관련 기술 및 공급 경험을 보유한 시스템 공급사와 사업 엔지니어링 및 관리 역량을 보유한 업체와의 다각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추진되었다.

주관사인 보성파워텍을 비롯하여 신재생에너지 연계용 ESS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과 구축 경험을 보유한 효성이 풍력 연계 운전을 위한 전체 시스템 엔지니어링 및 PCS와 PMS를 공급하였으며,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LG화학이 공급했다.

특히, 이 사업에 공급되는 PCS와 PMS는 효성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한 풍력 연계용 ESS 기술이 적용되었고, 풍력 발전기의 특성 및 발전 상태를 고려하여 시스템의 충방전 양과 시간을 조절하는 기술로써 PMS가 이를 관리하게 되고, 1MW급 PCS 4기는 풍력발전기에서 발전된 교류 전력을 직류 전력으로 변환하여 배터리에 저장하였다가 다시 전력계통에 공급하게 된다.

또한, 세계 최대의 ESS용 배터리 공급 실적을 보유한 LG화학은 이미 미국 California주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의 풍력연계용 ESS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ESS 신사업 보급확대 및 산업육성 등 정부정책 기조인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정부 3.0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풍력발전기와 ESS설비의 연계를 통해 풍력 발전의 효용성 향상 및 신규 수익 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SS는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두었다가 계절별 피크시간대의 원활한 전력 공급에 기여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REC 가중치를 부여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설치된 ESS는 REC 가중치를 최대 5.5배까지 획득하여 추가 수익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는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 전력 생산능력 제고, 추가적인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구축을 통한 전력 공급 능력 증대 및 전력 공급 가격에 대한 안정성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남동발전 ESS 관계자는 “본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풍력발전의 효용성을 높이고 ESS 설치를 통해 연간 8억원의 추가수익을 확보함에 따라 풍력개발사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엄청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풍력발전기 연계용 ESS 설비의 역할 확대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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