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심야식당’ 종영, 막판 시청률 소폭 반등 속 '시즌2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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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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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람이분다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안겼던 드라마 ‘심야식당’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밤 12시15분부터 방송된 SBS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 19화 ‘장조림 돌솥비빔밥’편과 20화 ‘가을 전어파티’편 시청률이 2.4%(수도권 기준)로 집계됐다.

이는 드라마 ‘심야식당’이 회당 30분 에피소드와 심야시간대 편성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방송 시청률 1.9%보다 0.5%P 상승한 수치로 안정적인 시청률로 안착했다.

SBS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보편적이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전 세대가 공감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그 속에 담긴 인간애와 기억, 치유를 그려내면서 20회가 방송되는 동안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제작사측은 한국 드라마로서 볼 수 없던 30분 에피소드 연속 2회 방송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시도와 더불어 가능성을 인정받은 ‘심야식당’이 시즌2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간담회 당시 연출을 맡은 황인뢰 PD는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30분짜리 에피소드 드라마가 처음으로 나왔다는 점엔 점수를 주고 싶다"며 "처음 새로운 포맷을 연출하다 보니 힘들었다. 길을 닦으면서 가는 기분이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황인뢰 PD는 “기회가 돼서 이런 포맷의 시도가 나오면 후배들은 좀 더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심야식당측은 '심야식당' 제작진을 가장 힘들게 한 부분은 일본 원작과의 끊임없는 비교였다. 하지만 서울 번화가 뒷골목에 위치한 ‘심야식당’은 한국의 정서, 우리네 사람들의 보편적인 추억과 사연이 담긴 음식, 스토리를 그려 나갔다.

이어 제작사는 “원작 속 ‘심야식당’은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이라는 아베야로의 말처럼 어딘가에 이런 식당이 존재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즌2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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