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직구 시장 '쑥쑥', 폭발적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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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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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직구와 역직구)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지난해 중국 인터넷을 이용해 성사된 해외 직구와 역직구 총 거래규모가 4492억 위안(약 8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44% 급증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고 31일 전했다.

이 중 직구 규모는 1290억 위안(약 23조6000억원)으로 동기대비 60%, 역직구는 3202억 위안(약 58조6000억원)으로 동기대비 40%씩 증가했다.

녜린하이(聂林海) 중국 상무부 전자상거래정보화사(司 국) 부사장은 최근 창춘(長春)에서 열린 '동북아박람회-제1회 동북아 전자상거래 자원교류회'에서 이같은 성장세를 언급하고 중국 내 해외직구가 가능한 전자상거래 기업만 5000여개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제품을 제공하는 무역기업은 20만개에 육박한다는 설명이다.

해외직구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비중은 아직 3.5% 수준이다.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막대한 규모로 확대되고 있고 해외직구 시장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무려 13조 위안(약 2380조원)에 육박했다. 1,2선 대도시는 물론 3,4선 중소도시까지 시장이 확대된 것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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