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공지능 기반 가상 비서 M 개발...시리-코타나 등과 가상 비서 서비스 전쟁 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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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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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새로 공개한 가상 비스 서비스 M의 로고(맨위 왼쪽)와 서비스 화면[사진=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캡처]

 

[사진=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메신저 담당 부사장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애플 시리나 삼성 S보이스 같은 가상 비서 서비스를 앞으로는 페이스북 메신저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이 메신저 앱 내부에 탑재할 가상 비서 서비스 ‘M’의 개발을 마친 뒤 막바지 테스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자기기 전문 매체 CNET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술적인 보완을 마치면 곧 앱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M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사용자가 텍스트나 음성으로 질문하거나 명령하면 실제 비서처럼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해준다. 아기 선물을 고르는 일부터 친구 생일에 꽃배달하는 것까지 할 수 있는 일도 다양하다.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메신저 사업부문 부사장은 "M은 사람들이 자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중점을 두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건 구입부터 식당 예약, 여행 준비 등은 물론 그 이상의 일들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이 AI 기반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는 것은 이미 업계에서도 예상한 일이었다. AI 분야 관련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었고, 올해 초에 열린 개발자 대상 콘퍼런스에서도 컴퓨터가 책의 플롯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 공식 논의했기 때문이다. 

가상 비서 서비스는 이미 상당수 나와 있다. 애플 시리, 구글 나우, IBM의 왓슨(Watson),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타나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꾸준히 론칭했거나 론칭되고 있다. 이름은 다르지만 가능한 한 쉽고 자연스럽게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 부분은 같다. 어떻게 보면 페이스북 M은 후발주자인 셈이다. 

그러나 이번 M 출시 소식으로 인해 가상 비서 서비스 분야에 전쟁이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활동하는 만큼 사용자 이동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매달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현재 7억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적극 활용하는 이용자도 한달 평균 15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지난 2008년 사이트 내부에 메신저 프로그램을 탑재했지만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과 메신저를 별도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시범 운영 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는 메신저 앱을 따로 다운로드해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SNS 공룡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가상 비서 서비스 시장이 어떤 경쟁 구도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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