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슈퍼맨’ 이동국, 5남매 아빠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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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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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천방지축 5남매와 48시간을 보낸 축구선수 이동국이 아내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다.

8월 2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넌 감동이었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동국은 수아와 설아의 생일 미역국을 직접 끓이며 많은 시간을 함께해주지 못한 미안함을 표현했다.

그는 기세 좋게 미역국을 끓이려 했지만, 인터넷을 보면서도 미역국 레시피를 이해하지 못해 결국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정신없는 식사를 마치고 이동국은 설아·수아, 막내 대박이와 함께 수족관 나들이를 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미역국, 고기 먹방과 동화책을 읽기 등 아이들을 위한 시간을 보낸 이동국은 돌아온 아내를 보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특히 그는 “대박이 울었어? 왜 눈이 부었지”라는 아내의 말에 “내가 울고 싶다”며 내심 속앓이를 한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동국은 아내에게 “어떻게 다섯 명을 다 봤어, 내가 사과할게. 이틀 만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3일이 한 달 같다. 눈이 쑥 들어갔다. 재시, 재아가 안 도와줬으면 안 됐다”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그는 “설아·수아, 막둥이 시안이까지, 지금까지 지낸 시간보다 이번 2박 3일이 더 가깝게 느껴질 정도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아빠를 그렇게 애타게 찾는 모습을 처음 봤다. 그런 모습이 훈련에 들어가면 눈에 계속 밟힐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층 더 성숙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추성훈과 딸 사랑,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서준,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엄태웅과 딸 지온, 이동국과 오남매 재시·재아·설아·수아·시안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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