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7' 길민세 '등판' 예고... 강용석 논란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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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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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정은 기자 = ‘슈퍼스타 K 7‘가 물의를 일으켜 구단에서 방출된 전직 야구선수 길민세의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논란을 일으킨 유명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방송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20일 닻을 올린 M.net ‘슈퍼스타K 시즌7’의 방송 말미에는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한 남성이 등장했다.

그는 고교시절 타격·안타 2관왕으로 프로구단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던 야구선수 출신 길민세였다. 하지만 길민세는 불성실한 태도와 부적절한 발언 등이 논란이 돼 입단 1년 만에 구단으로부터 방출됐다.

이날 방송에서 길민세는 “부상도 겹쳤고, 문제를 많이 일으켜서 넥센 히어로즈에서 1년동안 선수생활을 하다가 나왔다“라고 과거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슈퍼스타 K’가 또다시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유명인에게 면죄부를 주려 한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2012년 방영된 ‘슈퍼스타 K 시즌4‘에는 "아나운서로 성공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아나운서협회에 고발당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변호사 강용석이 등장해 논란이 됐었다.

'슈퍼스타K'는 대한민국에 '오디션' 열풍을 몰고 온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다. 국내외의 실력있는 뮤지션을 찾아내 서바이벌로 경연시킨 후 최후 우승자를 가려내는 진행방식은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불러왔다. 무엇보다 배관공이었던 허각과 홍대 길거리 밴드였던 버스커버스커가 각각 시즌 2와 시즌3에서 우승, 준우승하면서 드라마 같은 출연진의 사연으로 시청자를 감동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오디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슈스케’에 세간의 관심은 줄었고, 이에 제작진은 시청자의 눈길을 돌리기 위해 ‘악마의 편집’, 자극적인 사연소개 등을 남발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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