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경매에서도 관심 고조…"낙찰가율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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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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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 전월대비 5.5%포인트 상승…70.2% 기록

  • 주거시설 낙찰가율 86.1%…전달 대비 0.6%포인트 하락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경매시장에서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지난달 업무상업시설 및 토지 낙찰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전월에 비해 5.5%포인트 상승하면서 70.2%를 기록했다. 2001년 1월 경매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업무·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이 70%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수도권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7.4%포인트 상승한 72.6%를 기록했으며, 지방광역시 73.6%, 지방도 63.1%로 모두 전월보다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물건은 서울 종로구 관수동 124번지 서튼 호텔로 지난달 1일 경매에서 감정가 524억8000만원의 65%에 해당하는 341억원에 낙찰됐다.

전국 평균 토지 낙찰가율이 전월대비 6.7%포인트 상승하며 73.9%를 기록했다. 2012년 12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낙찰가율이 70%를 돌파했으며 2011년 9월 76.8%를 기록한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토지 4744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184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8.9%로 2009년 10월 39.4%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86.1%를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저금리 기조로 경매시장에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수익형 부동산 수요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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