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 살인·강간 노래하던 블랙넛, 성행위 묘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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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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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쇼미더머니4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힙합 서바이벌 Mnet '쇼미더머니4'가 블랙넛의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또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연합뉴스는 "'쇼미더머니4'의 프로듀서들이 지난 11일 녹화에서 래퍼 블랙넛의 선정적인 랩 퍼포먼스에 문제를 제기해 수시간 동안 녹화가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블랙넛은 선정적인 랩과 함께 죽부인을 들고나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했다. 프로듀서들은 제작진과 함께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방향에 대해 3~4시간 가량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net 측은 20일 오후 "당일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됐으며 녹화가 끝난 뒤 그날 촬영분 전반에 대한 프로듀서, 제작진의 회의가 있었다. 방송은 심의 규정에 의거해 신중하게 만들 예정"고 했다.

블랙넛은 예선에서 욕설이 담긴 랩과 바지를 내리는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참가자다. 지난달 12일 발표된 '하이어 댄 이센스(Higher Than E-Sens)'의 가사 'X년들아 어서 붙어 내게/ 내 미래는 X나 클 거야 엄청/ JK 마누라 건 딱히/ 내 미래에 비하면/ 아스팔트 위의 껌 딱지/ 네 노래를 듣고 있음/ 복장이 터질 것 같아'가 래퍼 윤미래를 성적으로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졸업앨범'이라는 곡에서는 '어젯밤 엄마가 양파를 채 썰던 식칼을 내 허리춤에 꽂고 집을 나서는 발걸음은 아주 가볍고(중략) 배때지에 칼을 여러 번 넣었다 빼 마치 네가 내 동창 ○○에 넣었다 뺀 것보다 더 깊숙이 더 깊숙이' '그녀의 눈을 보면 안 돼 마음이 약해지면 안 돼 쌀 때까지 참아 거세게 저항하는 그녀의 몸을 붙잡아 난 더 쾌감을 느껴 기왕 이렇게 된 거 난 끝까지 즐겨'라며 강간과 살인을 연상시키는 가사로 노래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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