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첫 성평등정책 전문공간 여성플라자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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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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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도서관 내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국내 최초 성평등정책 전문공간이 서울에서 문을 연다.

서울여성플라자(동작구 대방동) 내 2층에 문을 여는 '여기'는 전체가 트인 열린 장소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여성정책 자료와 여성과 관련해 운동·단체·기관 자료가 모여 있다. 토론이나 전시 등을 상시로 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 2층에서 '성평등도서관 여기' 개관식을 갖는다. 이름은 여성이 기록하고, 여성을 기억하는 공간인 바로 이곳(here)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면적은 857㎡ 규모다.

개관기념 주요 행사로 오후 2시10분부터 젠더토크가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 강금실 변호사, 공지영 작가가 참석자로 나서 국내 첫 직장 내 성희롱을 소송화한 '서울대 신교수 사건'(1993년)과 호주제 폐지(2005년) 등을 중심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 보유하고 있던 성평등정책 자료들을 기증하는 순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외에 △'왕자가 된 소녀들' 영화상영 △서울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시민참여 사진전 '순간' △성평등 정책 자료전 '이음' △고 박영숙 특별전 '기억' 기획전시 △손살림 공방이 마련돼 있다.

이숙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성평등도서관 여기는 성평등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잇는 우리나라 첫 성평등 정책 공간"이라며 "앞으로 여기에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과 성평등 역사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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