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 '택시 드리벌'로 5년 만에 연극 무대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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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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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나무엑터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박건형이 '택시 드리벌'로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배우 박건형은 장진 감독의 대표작이자 김수로 프로젝트로 11년 만에 부활한 연극 '택시 드리벌'(연출 손효원)에 주인공 덕배 역으로 캐스팅됐다. 덕배는 강원도 화천에서 서울로 올라와 가진 것이라고는 택시뿐인 39살 노총각 택시 기사다. 이로써 최민식, 권해효, 정재영, 강성진을 잇는 4대 독배 역을 책임지게 됐다.

연극 '택시 드리벌'은 1997년 초연 이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두 차례 앵콜 공연된 바 있는 영화감독 장진의 대표 연출작. 실제 택시기사였던 장진 감독의 아버지를 통해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을 코믹하고 리얼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장진 감독만의 맛깔 난 대사가 돋보이는 코믹극이다.

박건형은 지난 2010년 '풀 포 러브' 이후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그는 이미 뮤지컬 '헤드윅', '디셈버', '모차르트' 등에서 활약했다.

박건형은 "'택시 드리벌'은 원작부터 너무나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훌륭한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이번에 뮤지컬이 아닌 연극으로 관객들과 한층 더 가깝게 만날 생각을 하니 무척 감회가 새롭고 설렌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 '택시 드리벌'은 박건형 외에도 김민교, 김수로, 남보라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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