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전망]"헬스케어 업종 가장 유망"...5대 증권사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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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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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게 물었다

아주경제 이규진·이혜림·이정하 기자 = 올해 상반기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접목된 핀테크 열풍을 타고 관련주가 들썩였지만, 하반기에는 헬스케어, 건설, 정유·화학 업종 등의 주가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아주경제가 KDB대우·NH투자·한국투자·삼성·현대증권 등 국내 5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3명의 센터장이 헬스케어주를 하반기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헬스케어주는 의료서비스, 의약품과 같이 건강관리업과 관련된 종목이다. 이창목 NH투자증권 센터장, 안병국 대우증권 센터장, 이상화 현대증권 센터장은 나란히 하반기 주목할 업종으로 헬스케어 섹터를 꼽았다. 

국내에서 헬스케어 산업은 일본이나 미국 등에 비해 규모면에서는 뒤쳐지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오히려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헬스케어 관련 수출은 지난 10년간 두 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정부 차원의 육성책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정부는 연초 미래 먹거리인 13대 산업엔진프로젝트로 IT융합 헬스케어를 내걸고, 2조1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 분야의 벤처캐피탈 투자액도 10년새(2014년 기준) 5배 늘었다.

관련 기업들의 증시 입성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지난 26일 줄기세포치료 개발업체 코아스템이 상장했고, 29일에는 원료의약품사 경보제약이 상장한다.

줄기세포치료 개발업체인 펩트론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기업인 안트로젠, 면역진단기업인 안국바이오진단 등도 하반기 중 상장을 목표로 있다. 관심 가질만한 최선호주로는 LG생활과학, 동아에스티, 종근당이 꼽혔다.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은행주의 경우 시중금리의 완만한 상승에 따른 예대마진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창목 센터장과 신동석 삼성증권 센터장은 은행주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BNK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또 이창목 센터장과 이상화 센터장은 저유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 및 화학업종을 함께 추천했다. 최선주로는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을 제시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센터장은 건설업황 개선 기대감에 따른 건설 관련주의 수혜를 예상했으며, 현대산업과 성신양회를 추천주로 꼽았다. 이밖에 안병국 센터장은 중국향 소비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화장품, 미디어, 음식료업종을 제시했다.

그는 "원화 강세로 인해 수출주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반감된 상황에서 패러다임 변화로 인해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은 정부 부양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IT업종 중 소프트웨어 분야를 추천하며, 네이버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저평가된 경기민감주 중 자동차 섹터에 대한 관심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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