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제주점, '혼디 손심엉' 도민 기업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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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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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제주점 오픈…롯데시티호텔제주 1~3층 면세점 운영

  • 다음달 2일 현지법인 ‘롯데면세점제주(주)’ 법인 절차 완료

  • 현지법인, 지역 사회와 바람직한 동반 성장 모델 제시

▲롯데시티호텔 제주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롯데면세점 제주점이 제주도민 기업인 ‘롯데면세점제주’ 주식회사로 다시 태어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9일 제주시 도령로에 위치한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제주점 오픈식’을 열고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전체면적 6612㎡ 규모로 기존보다 약 2.5배 확장된 제주점은 롯데시티호텔제주 1층부터 3층에 위치한다.

앞으로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현지법인인 ‘롯데면세점제주(주)’로 운영되며, 다음달 2일 법인 설립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면세점 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5년간 약 100억원의 세수 증대를 예상하는 등 지역 사회에 환원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의 관광산업은 현재 약 4조원 규모로, 도 전체 경제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절반 이상이 면세점을 주요 쇼핑 장소로 꼽고 있어 제주도의 면세산업은 전망은 상당히 밝다. 제주점은 제주를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제주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데 앞장 설 예정이다.

면세점 주변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버스 100여대가 주차 가능한 인근 주차장 5개소 1만3660㎡를 확보하고, 소규모 단체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도내 유일 25인승 버스 전용 지하주차장 시설도 완비했다. 반경 3km 외곽에 크루즈 전용 주차장 및 추가 간선 차선을 확보하는 등 장기적인 대안을 협의 중이다.

지난 4월께 도, 민간 교통 전문가들과 함께 교통 대책 개선을 위한 회의체를 마련해 수차례에 걸쳐 의견을 수렴해 왔다. 앞으로도 보행자 이동 안전 계획, 중앙 분리대 설치, 안전요원 배치 등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오픈식을 앞두고 ‘혼디 손심엉’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롯데시티호텔제주 외관에 설치했다. ‘혼디 손심엉’은 ‘함께 손잡고’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이다. 제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공유 가치를 창출해 도민의 기업으로 뿌리내리겠다는 롯데면세점의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

제주 현지법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다양한 가치 창출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2일 제주 현지법인인 ‘롯데면세점제주(주)’를 공식화한다. 5년간 약 100억원의 세수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토지와 건물에 대한 재산세가 현지로 귀속되는 것은 물론 지역 향토 업체의 면세점 입점과 지역 금융 상품의 활용 등 여러 방면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롯데면세점 제주점, 오픈을 앞둔 사전 설명회


앞서 제주점은 지난달 약 40개 업체가 참여한 채용박람회를 통해 4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 영업·판매·물류·안전·미화·주차 등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로 구성,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850명의 직원들은 제주점을 삶의 터전으로 삼을 예정이다.

다양한 계층 대상 30억원 규모 사회공헌활동 전개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사회공헌사업에도 발 벗고 나섰다. 올해 30억원의 상생기금을 마련, 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상호간의 선순환 구조를 꾸준히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제주 소재 학교에 도서·교육 자재 및 장학금 후원,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특수교육 봉사자 육성 지원 등 도내 인재 육성과 장애인·소외계층 지원, 소상공인 및 단체 후원 등을 꾸준히 전개해 왔으며, 한류스타 거리 조성 사업과 국제 행사 유치 등 지원이 필요한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혼디 손심엉’ 진정한 의미의 동반 성장 실현

제주 현지법인화는 면세점 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도민의 삶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이를 통해 제주 지역사회와 롯데면세점은 ‘혼디 손심엉’ 끈끈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제주점이 제주도민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 며 “지역사회와 롯데면세점이 함께 손잡고 동반 성장하는데 한 치의 망설임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 전용 매장과 제주 특산품 전용 매장 선보여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공간을 선보인다. 1935㎡ 규모의 해당 공간은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본점의 중소기업 매장 규모 1461㎡보다 넓어 국내 최대 규모이다. 약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 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3층에 ‘제주다루’라는 제주 특산품 전용관을 마련해 총 26개 제주 특산품 판매 업체가 입점한다. 지난 4월 제주 도내 대학 교수 및 경영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했던 심사 과정을 통과한 경쟁력 있는 상품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자색고구마, 녹차, 전복, 감귤, 갈옷, 마유 등 제주 특산품으로 만든 차, 발효주, 과자(파이), 의류, 화장품 등이 입점한다. 앞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낙수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명품과 국산 브랜드 공존하는 쾌적한 쇼핑 공간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시계·보석 브랜드인 불가리와 티파니를 단독 입점하는 등 총 270개 브랜드로 고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기존보다 114개 브랜드가 추가되어 도내 대규모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해외 명품 패션·잡화, 화장품 및 시계, 보석, 액세서리, 주류·담배 등 전 품목을 판매한다. 상품 카테고리의 차별화는 물론 고객 동선을 대폭 확장하고 각 층별 고객 라운지를 마련해 쇼핑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특히 쇼핑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유치와 쇼핑의 편리함과 쾌적한 매장 환경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제주도 재방문율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제주점장은 “기존보다 2.5배 이상 확장된 제주점은 제주 특산품 매장을 포함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하다” 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신규 채용 그리고 다양한 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제주도 전역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피력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전개

롯데면세점은 제주도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개팀 32명의 한류스타 모델 패밀리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3년 동안 패밀리콘서트, 팬미팅, 초청 행사 등 한류 마케팅을 통해 약 10만 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한류 배우 박신혜 크루즈 팬미팅을 통해 제주도에 13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단독으로 유치한 바 있다.

19일 제주점 오픈식에서 최초 공개되는 단편영화 ‘제주편’에는 지난해에 이어 제주를 배경으로 한 영상 콘텐츠가 제작됐다.

배우 박신혜와 슈퍼주니어의 동해, 은혁, 이특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단편영화는 요트, 패러글라이딩, 승마 등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체험거리를 중심으로 제주도의 생기 넘치는 모습과 해안도로, 바오젠거리 등 제주 곳곳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지난해 2월 공개한 ‘제주편’ 1탄은 유투브와 유쿠 등에서 누적 조회수 400만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한류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편 12개의 롯데면세점 해외 사무소와 롯데그룹사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고품격 제주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국내외 채널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해 제주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그 외에도 한류스타 팬미팅, 콘서트 개최, 바오젠 거리에 스타에비뉴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주도가 세계적인 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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