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베스트] 악녀본색 '달려라 장미' 윤주희 VS '후아유' 조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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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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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달려라 장미', KBS2 '후아유']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후아유' 조수향이 시청자의 미움을 한몸에 받으며 악녀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연출 백상훈 김성윤)에서는 고은별의 삶을 살고 있는 은비(김소현)에게 의심을 품고 비밀을 파헤치려는 강소영(조수향)의 모습이 그려졌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에는 여리고 착한 이미지로 동정심을 유발하면서 돌아서서는 과거의 은비와 은별을 비교하는 등 치밀함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조수향이 맡은 캐릭터 강소영은 통영에서 은비를 왕따시킨 가해자로 은비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서울로 강제전학된 인물이다. 서울에서 은비와 똑같은 얼굴의 은별을 본 소영은 은별을 은비로 의심하기 시작하며 그녀의 뒤를 캐고 있다.

이은비가 사망할 당시 고은별이 통영으로 수학여행을 왔다가 실종됐고, 이후 고은별이 기억을 잃은 채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은비가 은별이로 신분을 바꿨으리라 직감한 것.

강소영도 위기는 있었다. 같은 반 학생이 통영에서 자살한 이은비 기사를 들이밀며 "네가 한 짓 맞냐"고 추궁한 것.

하지만 강소영은 당당한 태도로 "이왕 이렇게 된 것, 고은별인 척 하는 이은비의 필체를 감정하겠다"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모였다.

왕따 가해자이면서 자신의 악행을 반성하지 않고 오로지 이은비의 생존여부에만 관심을 보이는 강소영에 시청자는 분노하고 있다.

'달려라 장미' 윤주희는 더러운 술수로 주부 시청자들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연출 홍창욱)에서는 장미(이영아)를 위로하는 태자(고주원)을 목격한 민주(윤주희)가 홍여사(정애리)를 이용, 태자에게 압박을 가했다.

이날 방송에서 민주는 태자의 사무실에 불쑥 찾아갔고, 그 곳에서 장미의 어깨를 감싼 태자의 모습을 보게 됐다. 당시 장미는 준혁(류진)이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에 힘들어 하고 있었다. 그리고 태자는 이를 위로하려 단순히 어깨를 다독여 줬던 것.

하지만 질투에 눈이 멀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민주는 단숨에 홍여사를 찾아가 가식적인 표정과 말투로 "태자 오빠 사무실에 갔다가 봐서는 안 될 것을 보고 말았다"며 "장미 씨가 남자들한테 여기저기 꼬리치고 다니는 것 같다"고 험담했다.

민주는 태자와 결혼하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일삼았으며, 가짜 임신으로 홍여사와 황태자네 식구들을 속인 상태다. 그녀의 임신이 언제 탄로날지 시청자들은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는 상태.

한편 오늘 밤 방송되는 '달려라 장미' 108회에서는 강민주와 강민철(정준) 남매의 갈등까지 그려져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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