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 미래 50년 향한 한일관계 구축방안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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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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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한일 양국 경제인들이 양국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해 동반성장 및 공동번영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한일관계 구축 방안 공동성명에 합의했다.

한일경제협회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일 경제인 30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7회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했고, 행사 진행 이튿날인 14일엔 양국 경제인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을 통해 한일 양국 경제인들은 지속가능하고도 균형 잡힌 강력한 아시아 태평양 시대를 실현하고 명실 공히 21세기를 아시아의 세기로 만들어 가는데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에는 △한국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한일협력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다자간 광역 FTA 지지 △제3국 공동 진출 확대와 미래 성장 분야의 협력 △금융부문의 정책공조와 통신분야의 협력 확대 △청소년 교류와 대학생 기업 인턴십 연수 △한일 차세대 경영자 교류의 내실화 및 가일층 확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을 위한 상호 협력 △풀뿌리 차원의 문화교류 촉진 △미래 50년을 짊어질 젊은이들에게 미래지향적으로 꿈이 있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구축 △고령자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 등 구체적 협력 내용을 담았다.

이 자리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미래지향적인 신(新)한일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첫 발걸음을 내디디고, 1969년 이래 수차례의 어려운 역경을 넘어 한일경제인회의를 한 번도 빠짐없이 개최해 온 것처럼 새로운 50년을 향해 한일이 공동번영의 시대로 가기 위한 길을 중단 없이 함께 달려 나간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에 앞서 양국 경제인들은 전체 회의를 열고 '한일의 새로운 50년을 향한 동반성장·공동번영의 시대로'라는 주제 하에 2015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한국 측 발표자로 나선 조현준 효성 사장은 '미래세대가 바라본 한일미래상과 협력방안'에 대한 발표를 통해 한국기업과 일본기업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현준 사장은 "한일 양국의 바람직한 미래상은 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서로 결합해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것"이라면서 "일본기업의 기술력과 한국기업의 역동적인 성공 경험 등이 협력하면 세계 경제를 함께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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