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문소리, '아가씨' 출연 확정! 김민희·하정우·조진웅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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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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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해숙 문소리]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김해숙과 문소리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출연한다고 제작사 모호필름이 6일 밝혔다.

김해숙은 주인공 '아가씨'가 사는 저택의 집사로, 문소리는 '아가씨'의 이모 역을 맡는다. 김해숙은 '박쥐'(2009) 이후 박찬욱 감독 영화에 두 번째로 출연하며 문소리는 박 감독과 첫 작업이다.

'아가씨'는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가 원작이다. 원작 소설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를 배경으로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소녀가 소매치기 우두머리와 귀족 상속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상속녀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박찬욱 감독은 소설을 일제 치하 대한민국으로 옮겨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로 그린다.

앞서 김민희가 주인공 아가씨로, 하정우가 백작을, 조진웅이 아가씨의 이모부를, 김태리가 아가씨의 하녀로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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