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곳 경제지 폐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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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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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망.[사진=바이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당국이 2곳 경제지를 폐간조치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와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공안부 등 9개 부처는 지난달 31일 21세기미디어그룹 소속 2개 매체의 폐간을 통보했다고 신화통신이 1일 전했다.

폐간 대상은 '21세기경제보도'의 온라인판인 21세기망과 주간지 이재주보(理財周報)다. 21세기경제보도에 대해서는 경영진과 편집국 정비, 직원 관리 강화 등을 지시했다.

21세기경제보도는 남방일보 그룹의 자회사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경제매체다. 남방일보 그룹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선전부가 설립한 미디어그룹이다. 21세기경제보도는 경제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조치로 신뢰성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됐다.

중국 상하이(上海) 공안당국은 지난해 9월 이후 21세기미디어의 선하오(沈顥) 총재와 천둥양(陳東陽) 부총재, 러빙(樂氷) 부총재 겸 재무총감 등 21명을 사기성 보도와 거래 강요,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은 이들이 상장사나 상장 예정인 기업 등 지명도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부정적인 기사를 쓰겠다고 협박해 광고를 수주하는 등 거의 100개 기업으로부터 2억여 위안(약 346억원)을 강탈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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