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단칸방 부녀가정세대 '경남안전하우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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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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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상남도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단칸방 부녀가정세대 두칸방 마련' 프로젝트 추진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단칸방 부녀가정세대에 두칸방 마련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경남지역본부·경남서부지역본부), 경상남도 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경남안전하우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안전하우스 사업은 아빠와 딸 또는 남매가 같은 방을 사용하면서 환경적·경제적·심리적 문제 등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세대를 선정하여 두칸방 이전을 위한 임대보증금 지원, 벽지교체 및 누수방지 공사, 의료비 및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이다.

도는 경상남도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단칸방 부녀가정의 생활실태를 2차례 조사하여 주거지원 개선이 필요한 31세대를 최종 선정하였다.

이어 정보동의서를 제출한 26세대를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주거 실태를 상세히 조사하고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지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상담과 지원을 담당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경상남도 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1일 밀양시 3세대의 현장 상담을 시작으로 6월까지 전 세대를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한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최근 친족 성폭력 사례와 같이 가해자가 신뢰관계에 있는 사람이라 피해 사실을 알리지도 못하고, 장기간 지속되어 심리적 후유증도 심각한 실정"이라며 "경남안전하우스 사업이 열악한 환경에 있는 부녀가정 세대에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약속해 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경남한부모가족지원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성폭력상담소 통계자료에 의하면 어린이 성폭력상담 신청 건 중 가해자가 친인척인 비율이 57.4%에 달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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