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낙마하는 중국 국유철강사 고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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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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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강철 부총경리 뇌물수수 혐의 체포

[사진=우한강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국유 철강사 고관들이 줄줄이 비리 혐의로 낙마하고 있다.

13일 저녁 중국 우한강철((武漢鋼鐵)은 쑨원둥(孫文東) 부총경리가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발표했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보도했다.

1966년생으로 올해 49세인 쑨 부총경리는 고급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다. 1997년 4월 부공장장으로 우한강철과 인연을 맺은 쑨 부총경리는 우한강철 국제무역총공사 총경리, 우한강철그룹 총경리 조리 등을 역임하며 우한강철에서 18년간 근무했다.

최근 들어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에 대한 사정 칼날이 매서워진 가운데 국유 철강사 고위급 간부들도 줄줄이 각종 비리 혐의로 낙마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0명의 철강사 전 현직 고위급 인사가 줄줄이 체포돼 조사받았다고 중국 신경보는 전했다.

지난 해 1월 류저우(柳州)강철 량징리(梁景理) 회장이 엄중한 기율위반으로 체포돼 현재 뇌물 수수혐의로 사법기관에 이송돼 처리 중이다. 지난 해 7월에는 안후이(安徽)성 마강(馬鋼)그룹 전·현직 고위 간부들이 줄줄이 체포됐다. 지난 달에도 바오강(寶鋼)그룹 추이젠(崔健) 부총경리가 엄중한 기율위반으로 조사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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