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달성군연합회, 영농철 맞아 마늘·양파 수확 일손 돕기 나서

  • 농촌 고령화·인구 감소로 심화되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 취지

달성군생활개선회 농촌 일손 돕기. [사진=달성군]
달성군생활개선회 농촌 일손 돕기. [사진=달성군]

생활개선달성군연합회(회장 신명숙)가 10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달성군 유가읍 도의리 일대 농가를 찾아 마늘·양파 수확 일손 돕기에 나섰다. 회원 40여 명이 이른 새벽부터 자발적으로 참여해 농번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부담을 함께 나눴다.

이날 활동에 참석한 회원들은 자신의 농사일을 뒤로 미루고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집결했다. 마늘과 양파가 한창 수확 시기를 맞은 가운데, 회원들은 허리를 굽혀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 작업을 도왔다.

이번 봉사 활동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면서 해마다 심각해지는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마늘·양파 등 노동 집약적인 작물은 수확 시기를 놓치면 품질 저하와 직접적인 소득 손실로 이어지는 만큼, 적기 수확 지원의 중요성이 크다. 달성군 생활개선회는 매년 농번기마다 관내 어려운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꾸준히 일손을 보태며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농가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계기로도 작용한다. 공동 노동을 통해 이웃 간 신뢰와 협력의 농촌 공동체 문화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단순한 봉사를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신명숙 생활개선달성군연합회장은 "모두 바쁜 시기임에도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서로 협력하며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산물 소비 촉진 등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농업인단체 관계자는 "합천군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3개소로 확대해 연간 3700명 이상의 인력을 농가에 연결하는 상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달성군도 생활개선회 같은 자발적 봉사에만 의존하는 단계를 넘어, 인력 수요와 공급을 상시 연결하는 전담 창구를 제도화할 때가 됐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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