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SM엔터 방문 “문화 강국이 진짜 경제 강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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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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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을 방문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가운데)과 이승철 상근부회장(오른쪽)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의 안내를 받으며 따라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전경련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K팝에서 비롯된 세계인의 관심을 문화산업 융성으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문화는 곧 국가 이미지이고 브랜드며, 우리나라를 진정한 강국으로 만들어줄 창조산업입니다.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문화의 창의성과 유연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경련 신규 회원사로서 SM엔터테인먼트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은 24일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이하 SM아티움)을 방문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전경련이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중인 ‘문화융성 프로젝트’와 관련, 이번 방문은 문화융성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한류문화의 현장을 경험하고 문화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SM아티움을 방문했다.

허 회장은 이 회장과의 간담에서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캐릭터만으로도 상품, 영화, 음반, 테마파크와 연계시켜 매년 8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며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해외를 순방하면서, K팝이 다양한 제조업과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문화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허 회장이 “문화, 기술, 스토리의 융합 공간인 SM아티움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문화 강국으로 이끄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하자, 이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산업과 한류 콘텐츠의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전경련은 이번 SM아티움 방문에 이어 문화융성 프로젝트로 다양한 사업을 모색 중이다. 서울시민을 위한 정원음악회를 사옥에서 내달 직접 개최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진로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산업 관련 회원사 등과의 공동 사업 추진도 검토 중이다.

전경련은 ‘문화산업협의회’를 작년 9월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사들이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작년부터 전개해오고 있다.

한편 허 회장은 김영민 SM 사장으로부터 아티움의 시설과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5층에 마련된 ‘SM타운 씨어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소속 가수인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가상현실 속에 등장하는 뮤지컬 ‘오즈 스쿨(OZ School)’의 하이라이트 홀로그램 영상을 시청했다. 또한 ‘SM타운 스튜디오’를 방문해 화보 촬영장과 음반 녹음실을 둘러보며 K팝 콘텐츠가 생산되는 과정을 살펴봤다. 안무 연습실에서는 연습에 한창인 예비 한류스타들을 깜짝 방문해 격려했다. 이 날 저녁에는 전경련 모든 임직원들도 SM아티움을 방문해 한류 콘텐츠를 체험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SM은 작년에 새롭게 전경련에 가입한 회원사로, 제조업 중심이었던 전경련에게 있어 회원사의 영역 확대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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