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고기 조심…고래회충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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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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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래회충,오징어·방어·고등어·대구 통해 감염.."위·장 뚫어 구역질 구토"]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고래회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류의 신선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8일 "아니사키스(고래회충)는 신선하지 않은 바닷물고기를 섭취할 때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발생시킬 수있다"며 "어류가 살아있거나 신선한 상태에서는 아니사키스 유충이 내장 내에 있으므로 문제가 없지만, 어류가 죽고 시간이 지나면 유충이 내장에서 근육으로 옮겨가므로 주의해야 된다"고 밝혔다.

아니사키스는 흰색 또는 노란색을 띤 가늘고(0.3~1.0㎜) 짧은(2~3cm) 선충이며, 살아있는 어류의 내장에서 기생하다가 어류가 죽으면 내장 주변의 근육으로 뚫고 들어간다. 기생한 어류를 먹으면 사람에게 이행되나 인체 내에서는 유충상태로 있다가 사멸한다.

아니사키스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닷물고기를 구입한 후 신선도가 떨어지기 전에 신속히 내장을 제거해 보관하고, 신선도가 떨어진 경우에는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해야 한다.

아니사키스 유충은 열에 약해 60℃ 이상에서는 1분 이내에 사멸하고 -20℃이하에서 24시간 동안 냉동 보관해도 사멸한다.

또 아니사키스 유충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 생선회를 먹기전에 가급적 잘게 썰어서 잘 씹어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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