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콥트교도 참수]이집트,리비아 공군과 합동 2차례 IS 보복공습“IS 대원 5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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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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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콥트교도 참수에 대한 이집트 IS 보복공습[사진 출처: BBC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5일(현지시간)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리비아서 인질로 잡았던 이집트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집트군이 IS 공습을 2차례 단행했다.

이집트군은 16일 새벽 리비아 내 IS 거점을 공습했다고 CNN과 BBC 등이 전했다.

이집트군은 이날 성명에서 IS 콥트교도 참수에 대한 이집트 IS 보복공습에 대해 “공군 전투기들이 이집트와 리비아 국경지대에 있는 IS의 훈련 캠프와 무기 저장고, 은신처를 정밀 타격한 후 무사히 돌아왔다”고 밝혔다. AFP는 “이집트 전투기가 리비아 공군과 합동으로 IS 거점 최소 4곳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AP는 “이집트 전투기는 16일 오후에도 리비아 내 IS 근거지를 추가 공습했다”고 전했다.

이집트가 IS 공습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아 공군 사령관은 나일TV에 이집트 IS 공습에 대해 “이번 공습으로 IS 소속 대원 약 5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집트군은 이집트 IS 공습에 대해 “피에 대한 복수를 하고 살인자들에게 보복을 가하는 것은 우리가 실행해야 할 의무”라며 “IS가 이집트 콥트교도를 집단 참수한 것에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다.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15일 국영TV로 중계된 연설에서 IS 콥트교도 참수에 대해 “이집트는 이들 살인마를 처벌할 권리가 있다”며 “적절한 수단과 시기에 그들의 범죄 행위에 복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S에 참수된 자국민을 위해 7일 동안의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자국민의 리비아 여행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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