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야말 프로젝트’ 잡아라… 철강 3사 극저온용 후판 경쟁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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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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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서 생산한 후판 [사진=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러시아의 ‘야말(Yamal) 프로젝트’에 사용될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총 15척을 모두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9월 1호선 건조가 시작된데 이어 2호선의 건조시기가 올해 말로 예정돼 국내 극저온용 후판생산업체들의 물밑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2일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야말프로젝트 쇄빙LNG 2호선의 건조를 알리는 강재절단(Steel Cutting)이 오는 12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야말 2호선은 2017년 7월 인도될 예정이다.

2호선 건조시기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철강업체들의 물밑경쟁도 시작됐다. 통상 강재절단 3개월 이전에 후판공급 계약을 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일반 선박의 경우 후판 납품 계약은 약 100일~105일 이전에 체결하는 것이 관례다. 야말프로젝트에 사용되는 후판 공급계약은 강재절단 120일 전에 완료돼야 불필요한 적재 물량 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올 상반기까지 후판 납품에 대한 계약 체결이 완료돼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들은 극저온용 후판에 대한 러시아 선급(RS) 인증을 모두 받은 상태여서 납품에 지장이 없다. 지난해 건조에 나선 야말 쇄빙 1호선의 경우 동국제강을 비롯해 포스코의 극저온용 후판을 일부 사용중이다.

철강업체들은 극저온용 후판 자체만으로 수익성을 따지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직 생산초기인 만큼 생산 단가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품의 납품 경력(트랙레코드, Track Record)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철강업체들은 적극적인 수주행보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향후 북극해 등 극지를 운항하는 선박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 선점효과를 거둘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안정적인 물량 수급을 위해 포스코와 동국제강, 현대제철에 극저온용 후판을 분산발주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철강회사 스케줄에 따라 납품량과 납품 시기 등이 차이가 있다”이라면서 “후속 건조되는 선박에 납품받는 물량 또한 각 회사들마다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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