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18화] 강소라의 이야기… 강하늘에 웃고 아버지에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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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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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18화 강소라[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금지 기자 = '미생' 18화는 강소라의 이야기였다.

1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8화에서는 한층 가까워진 장백기(강하늘)와 안영이(강소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는 안영이의 모습이 함께 방송되면서 그동안의 궁금증이 풀렸다.

이날 방송에서 장백기는 안영이에게 선물받은 셔츠를 입고 출근했다. 이에 안영이는 반가움을 드러내며 "마음에 안 들어서 안 입는 줄 알고 걱정했다”"고 말했다. 장백기는 "사실 좀 껴서 운동해서 살을 뺐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어 장백기는 길을 걷던 중 쇼윈도에 진열된 구두를 보고 안영이를 떠올렸다. 평소 삐그덕거리던 안영이의 구두에 마음에 쓰였던 것.

이에 장백지는 안영이를 위한 구두를 샀고, 장백기는 안영이를 살짝 불러 구두를 건넸다. 두 사람은 이 장면을 한석율(변요한)이 목격하자 어쩔 줄 몰라했다.

또 50만원을 더 빌리기 위해 회사로 찾아온 아버지에게 안영이는 "어떻게 하면 돼요? 어떻게 하면 아버지한테서 벗어날 수 있어요?"라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이후 장백기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털어놓는 안영이. "아버지는 군인이셨는데 내가 사내 아이가 아닌 것을 못마땅해 하셨다. 학비 한 번 받아보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생 때부터 돈을 벌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군인 직을 그만 두고 사업을 시작한 안영이 아버지는 사업 자금으로 안영이에게 돈을 요구했던 걸로 모자라, 안영이가 일을 하던 삼정물산의 신팀장(이승준)에게까지 찾아가 돈을 빌린 것.

이 사실로 인해 삼정물산을 그만두게 된 안영이는 "6개월동안은 집에만 있었다. 그러다가 다큐를 보게 됐는데 넥타이 부대를 보며 내가 저 부대에 들어가야겠다.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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