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수기 분양시장, 수요자 잡기 위한 ‘실속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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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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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 중소형 구성 등 인기

'아산 모종 캐슬어울림' 조감도.[이미지=금호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겨울 비수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실속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저렴한 분양가를 적용하거나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의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화설계를 통해 공간활용도를 넓인 중소형 아파트 역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겨울철 청약열기로 연말까지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막판 수요자를 잡기 위한 실속구성의 단지가 선보이고 있다”며 “내년 청약조건이 많이 바뀌는 만큼 연말 혜택 많은 알짜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금호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아산모종 캐슬어울림1차’가 이달 분양을 앞뒀다. 2102가구 규모 대단지로 이중 1차 물량인 130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95%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600만원대로 인근 단지보다 50만원 가량 저렴하다. 중도금 60%는 무이자가 적용된다.

아산모종 캐슬어울림 김미남 분양소장은 “비수기인 12월을 감안해 연말 막바지 수요자를 잡기 위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중도금 무이자 등의 조건을 걸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이 대구 중구 수창동 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대구역 센트럴자이’는 분양가가 2억1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료 확장도 제공된다. 아파트 1005가구(전용 59~94㎡)와 오피스텔은 240실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에스티움’은 1722가구 중 7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3.3㎡당 분양가 1620만원대로 최근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단지보다 200만원 가량 싸다. 중소형이 전체 84%로 전가구 판상형 및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롯데건설은 당산4구역을 재개발한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를 분양 중이다. 198가구 중 10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3.3㎡당 분양가는 약 1800만원대부터로 총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약 2000만~4000만원 저렴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원시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 공급 중인 ‘광교 힐스테이트’는 주변시세 보다 3.3㎡당 200만원 가량 저렴한 1540만원대(펜트하우스 제외)로 분양 중이다. 주상복합임에도 전용률이 74~76%로 높은 편이다. 아파트 928가구와 오피스텔 172실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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