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PD의 '에브리바디', 건강프로그램도 통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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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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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의 이영돈PD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건강한 정보를 제공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26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에브리바디' 제작발표회에는 이동희CP, 이영돈PD, 가수 김종국, 강레오 셰프, 가수 지나, 방송인 지상렬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브리바디'는 탐사 보도, 운동, 음식 등 각 분야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세 MC가 세 가지 각기 다른 분야에서 건강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이영돈PD, 김종국, 강레오 셰프가 주축이 돼 건강에 대한 궁금증과 '확실한' 정보를 전한다.

특히 관심을 모은 건 이영돈PD의 복귀였다. 채널A '먹거리X파일' 진행을 맡아 '건강한 음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인 이영돈PD가 이번에는 '건강 전도사'로 나섰다.

이날 이PD는 "30년 넘는 시간 동안 시사고발 다큐만 하다가 본격적인 예능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생일대 난관에 부딪혔다. 어떻게 뚫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이내 "새로운 걸 도전했을 때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 보려는 욕심이 있다. 앞서 몇회 녹화를 했는데 내 맘대로 안된다. 예능은 완전 다른 영역인 것 같더라. 하지만 KBS1 '생로병사의 비밀' 등을 제작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개인적 관심을 논리적으로 풀어 프로그램을 멋있게 만들어 낼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첫 예능에 대한 주변의 우려에 대해서는 "시사나 다큐를 잘 만드는 PD는 예능도 잘 한다고 생각한다.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전달 목적은 같다. 재미있게, 혹은 격식을 갖추고 전달하는 차이를 갖고 있지만 결국 정보를 전달하려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희CP 역시 이PD를 캐스팅한 이유는 유머나 재미보다는 정보 전달에 중심을 맞췄기 때문이었다. "현재 수많은 건강프로그램이 있고, 그동안 많이 방송돼 왔다. 건강하게 사는 게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갖는 주제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영돈PD는 30여년간 탐사프로그램 해오면서 건강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그동안 겪은 여러가지 건강관련 정보와 지식, 경험을 프로그램에 잘 녹여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돈PD의 부족한 예능경험은 진행을 어색하게 하지만, 전문 지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으로 시청자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날카로운 눈을 가진 이영돈PD가 프로듀서 아닌 MC로 세계인의 건강 비법을 신뢰성 있게 검증한다.

이영돈PD의 첫 예능입성기, JTBC '에브리바디'는 27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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