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홍콩 첫 진출…신세계 그룹 디파크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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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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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파크 1~2층 5500㎡(1700평) 입점…홍콩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

[이랜드그룹 제공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이랜드그룹이 중국, 대만에 이어 홍콩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랜드그룹은 2015년 1월 홍콩의 디파크 쇼핑몰에 글로벌 SPA 브랜드 스파오와 후아유, 캐주얼 브랜드 티니위니,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와 팔라디움 등 5개 브랜드를 동시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디파크는 홍콩 췬완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63,000㎡(1만9060평) 규모의 쇼핑몰로, 홍콩 내 130여개 쇼핑몰 중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규모를 자랑한다.

췬완이 위치한 신계 지역은 중국 대륙과 인접한 전략적 위치로 홍콩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확보한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대륙과 연결된 신계 지역을 홍콩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랜드는 홍콩의 최대 부동산∙유통 기업 중 하나인 신세계그룹과 협력해 디파크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제공받았다. 

먼저 스파오는 디파크 1~2층에 걸쳐 2660㎡(806평) 크기의 매장을 오픈하며, 후아유는 대만 101빌딩 매장의 2배인 1200㎡(363평) 규모로 입점한다. 맞은편에는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와 팔라디움 매장이 나란히 자리잡는다.

이미 중국에서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 효자 브랜드 티니위니는 1022㎡(310평) 규모의 룸투룸 형태로 운영되며, 여성∙남성∙아동∙잡화∙홈 라인이 모두 구성돼 있어 해외 매장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가 될 전망이다.

이랜드 측은 매장 운영에 앞서 오는 크리스마스 가오픈을 통해 홍콩 고객들을 일찍 만날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화권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벌써부터 홍콩 시장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며 "오는 2019년에는 연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침사추이와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의 중심지로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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