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발인' 오승근 "아내와 헤어지려 합니다" [영상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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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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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 발인, 故 김자옥 발인,故 김자옥 발인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故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이 아내를 먼저 보내는 심경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김자옥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예배식으로 진행된 이날 발인식에는 가족과 지인,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그의 명복을 빌었다. http://youtu.be/JqaNNbzItPQ(故 김자옥 발인 영상).

입관 예배 말미 故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은 "오늘 10시에 화장하고, 분당에서 집사람과 헤어지려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퉁퉁 부은 눈으로 앞에 선 오승근은 "가족들이 모두 외국에 살아서 다 같이 모이기 힘들었다. 그런데 모두 아내를 위해 이 자리에 와줬다. 아내가 많이 기뻐할 것 같다"며 "아내가 주님의 곁에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해 사람들을 눈물 짓게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별세했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선고를 받고 수술과 치료를 병행해왔다. 하지만 암세포가 대장에서 임파선으로 전이됐고, 다시 폐로 옮아가며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故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1971년 KBS에 스카우트돼 드라마 '심청전'의 주인공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故 김자옥의 유해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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