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독일 경재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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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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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주요 증시가 독일의 경기전망 호전에 힘입어 상승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유럽의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독일의 경기전망이 호전된 덕분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6% 오른 6,709.1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61% 상승한 9,456.5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86% 오른 4,262.38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09% 오른 3,118.39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독일 경기전망이 호전된 데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11월 경기기대지수가 11.5로 전월의 마이너스 3.6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경기기대지수는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향후 6개월에 대한 경기 전망을 조사한 지수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노츠 스투키 앤 시에의 피에르 무톤 펀드매니저는 “독일 투자자 신뢰지수는 ‘서프라이즈’에 해당한다”며 “유로존의 경제 지표 부진과 러시아의 위기를 감안할 때 지표가 오히려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고 전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지난달 유럽의 신차 판매가 6.2% 증가하면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밖에 일본 증시 급등세도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종목별로는 대표적인 보험사인 프루덴셜이 이익 증가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1.1% 상승했고, 대형 건설사인 밸포 비티 역시 양호한 3분기 실적과 실적 전망 덕에 주가가 5.5%나 뛰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ECB가 국채 매입에 나서지 않을 경우 유로존 경제가 ‘트리플 딥’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EU 의회 증언에서 국채 매입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한 데 이어 보다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압박이 높아지자 투자자들 사이에 미국식 양적완화(QE)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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