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회장 "너무 부자라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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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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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독신자의 날(11월 11일) 93억4000만 달러(약 10조246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미국의 최대 쇼팅 데이인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출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부자라서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한다"며 "이는 물론 나쁘지 않은 일이지만 오히려 큰 고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큰 부자가 되면 많은 사람이 돈 때문에 주위에 몰려들게 마련이고 길을 걷고 있을 때에도 사람들은 다른 시선으로 쳐다보게 된다"며 "돈을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것 같다. 이런 고통과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을 사회에 어떻게 환원할지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알리바바 주가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보여주기 때문"이라면서 "주가는 시장이 결정하는 대로 내버려두고 우리는 우리의 비즈니스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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