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물인터넷 보안 로드맵' 수립 … 9대 중점과제 개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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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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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의 사물인터넷 시장 전망 [자료 = 미래부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정부가 사물인터넷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첫 발자국을 내디뎠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안전한 사물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을 수립하고 31일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이를 보고한다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보안위협은 오동작ㆍ정지 등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이고, 이미 도입 후에는 사후 보안조치가 불가능하거나 고비용을 수반하는 등 우려와 함께 이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누구나 안전하게 사물인터넷의 편리함을 누리고 이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시큐리티(Security)가 담보되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산ㆍ학ㆍ연 전문가 및 IoT 제조사, 관계부처 등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안전한 사물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을 수립, 시행한다.

미래부는 동 로드맵을 통해 △보안이 내재화(內在化)된 기반 조성 △글로벌 융합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9대 보안 핵심기술 개발 △사물인터넷 보안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세계최고의 스마트 안심국가를 실현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는 홈가전, 의료, 교통 등 7대 분야에 제조부터 공급까지 사물인터넷 보안을 넣는다는 방침이다. 

사물인터넷은 제조 단계부터 보안이 확보되지 않으면 안전한 사용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 보안 아키텍처(Secure Architecture)를 적용해 안전한 구조설계를 지원하는 한편 시큐어코딩 등을 제조 단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 이력 식별ㆍ추적관리, 협력ㆍ공급ㆍ유지보수업체 보안통제 등으로 전 과정에 보안을 적용하는 등 주요 분야의 제조에서 공급까지를 관리한다. 

특히 정부는 IoT 제품ㆍ서비스별 취약점 정보 공유ㆍ분석체계(IoT-ISAC)를 구축하며, 침해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응 및 관리하기 위한 'IoT 침해사고 종합 대응체계'를 단계적으로 마련한다.

또 IoT 제품ㆍ서비스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3계층별(디바이스/네트워크/서비스ㆍ플랫폼) IoT 특성(경량ㆍ저전력ㆍ초연결성)을 고려한 9대 보안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시큐어Dom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디바이스Dome △네트워크Dome △서비스Dome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IoT 보안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oT 융합보안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IoT 보안제품ㆍ서비스 수요를 적극 창출하는 한편, 다학제간 연계를 통해 ICT와 보안이 결합된 융합보안 인력,'IoT 시큐리티 브레인'양성을 추진한다.

나아가 IoT 제품ㆍ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찾는 ‘취약점 신고포상제’를 도입하고, IoT 제조사(수요자)와 보안업체(공급자)간 기업매칭을 위한 ‘IoT 시큐리티 네트워크 데이’ 개최 및 글로벌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시큐리티가 곧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이 우리에게 주는 편리함과 경제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큐리티가 담보되어야 한다”며 “이번 로드맵 수립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스마트 안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앞으로 산업 활성화에 저해되지 않으면서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IoT 제품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IoT 환경 도래에 따른 정보보호 패러다임 변화[자료 = 미래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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