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지의 위클리 Zzim] 제시카부터 루한까지… SM 수난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13 17: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이슈 때문에 연예부 기자들의 눈과 귀, 손과 발은 쉴 틈이 없다. 이슈 폭우 속에서 금세 잊혀지는 연예계 핫 이슈를 모았다. [이예지의 위클리Zzim]은 한 주간의 이슈를 총 정리하는 코너다. 지난 한 주 포털사이트를 찜(점령·Zzim)했던 핫이슈를 찜(뜨거운 입김으로 익힘·Zzim) 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10월 6일 월요일
 

차승원 차노아 친부 논란[사진=아주경제DB]

배우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의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등장했다. 의문의 한 남성이 자신이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1억여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 이 남성은 "차승원 부인이 차승원을 만나기 전 자신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가 차노아인데 차승원이 마치 자신이 낳은 아들인 것 처럼 행새해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차승원은 묵묵부답이었다. 이틀 후 "아들 차노아를 마음으로 낳았다"꼬 밝히기 전까지 온라인 안팎은 논란은 계속됐다. 진실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네티즌은 차노아가 차승원의 아들이냐 아니냐를 두고 설전을 벌이기까지 했다.

Zzim : 결론부터 말하자면 차승원의 승리다. 비난 여론도 어느새 동정으로 바뀌었고, 차승원은 '의리'와 '부성애'를 모두 갖춘 이시대 최고 아빠로 인정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아들의 성폭행부터 마약 투약 논란까지 모든걸 껴안았던 아빠가 아니었던가. 차노아의 친부가 차승원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20년 넘는 시간을 아빠와 아들로 지내온 두 사람 사이에 깊은 갈등의 골이 생기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10월 7일 화요일
 

현빈 '지킬 하이드, 나' 캐스팅[사진=아주경제DB]

배우 현빈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하이드 지킬 나'가 그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7일 오후 제작사 측은 "현빈이 차기작으로 '하이드 지킬, 나'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차가운 까칠남 지킬과 달콤한 순정남 하이드를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하이드 지킬, 나'는 '지킬 박사는 하이드 씨'(이충호 작)를 원작으로 한 20부작 미니시리즈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 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내년 1월께 방송을 목표로 캐스팅 작업에 한창이다.

Zzim : 현빈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온라인은 '소리없는 환호'로 들끓었다. "당신,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라는 대유행어를 남기는가하면 여자친구 입술에 묻은 카푸치노 거품을 닦아주는 방법으로 '키스'를 선택했던 그의 컴백이 어찌 반갑지 않으랴. 영화 '역린'에서 화난 등근육을 보여줬던 그가 이번에는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MC몽 컴백[사진=아주경제DB]

현빈이 돌아온다는 소식 이후에 MC몽의 복귀 소식도 들렸다. 지난 2011년 병역 기피 논란 이후 3년 만이고, 2009년 정규 5집 발표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MC몽을 위해 선배 이선희를 필두로 리쌍의 개리, 백지영, 허각, 효린, 에일리 등이 피처링 호흡을 확정했다. 현재까지 앨범의 80%가 작업된 상태다.

MC몽 측 관계자는 "방송 활동은 예정에 없다. 여전히 남아있는 MC몽에 대한 불편한 시선과 여기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MC몽을 위해서 토크쇼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MC몽은 앨범 발매 후 팬들과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콘서트 등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Zzim : '충분히 자숙한거겠지?', '너무 이른 것 아닌가?' 등 MC몽의 컴백을 둘러싼 잡음은 여전하다. 음주운전이나 마약, 폭행 등 각종 물의를 일으켰던 스타들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복귀하는 것에 비하면 MC몽의 자숙 기간은 충분했다. 다만 염려스러운 것은, 그가 부르는 노래에 함께 웃고 울어줄 수 있을지 자신이 없기 때문은 아닐까. 복귀 시기보다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음악성으로 승부하겠다는 그의 자신감을 믿어보자.

△ 10월 8일 수요일
 

지드래곤 미즈하라 키코 열애설[사진=아주경제DB, 키코 SNS]

8일 오전, 일본 배우 미즈하라 키코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서울 이태원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재점화됐다.

사진 속 키코와 지디는 서로 스킨십을 주고 받는 등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다. 서로의 얼굴을 쓰다듬기도 하고 어깨동무나 팔짱도 자연스러웠다. 스스럼없는 두 사람의 모습은 '열애'를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지드래곤과 키코의 열애설인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 8월 일본 산케이가 지드래곤과 키코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양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어 2013년에 다시 한 번 동반 여행설이 불거지며 지드래곤과 키코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으나 소속사 측은 '친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지드래곤이 키코를 지목해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이때도 아니라고 했다.

Zzim : 8일 오전 불거진 열애설, 소속사 측은 닷새째 입을 닫고 있다. '맞다'도 아니고 '아니다'도 아니다. 특별한 공식입장을 취하지 않은 채 유야무야 덮으려는 모양새다. 그게 아니라면 '썸'타는 사이라서? 둘의 사연이 무엇이든 '해명'은 필요하다. 지체할수록 의구심은 더욱 커질테니 말이다.

△ 10월 9일 목요일
 

유노윤호 서예지 열애설[사진제공=MBC]

어제(8일)는 YG 빅뱅의 지드래곤, 오늘(9일)은 SM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다. 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 호흡을 맞춘 서예지와 최근 열애를 시작했다는 내용이 보도된 거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촬영장 내에서는 조심스럽게 행동하지만, 휴일에는 둘이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긴다. 주로 경기도 용인의 '야경꾼일지' 촬영장 인근이이었고, 일주일에 한 번 쉬는 날에는 서울 모처에서 만나 데이트를 즐겼다.

양측 소속사는 즉각 부인했다. "친한 선후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게 공식입장. 소속사 측은 "혹시나 이번 열애설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색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다"라는 말로 열애설을 일축했다.

Zzim : 둘의 사이가 어쩐지 수상하다 했었다. 일각에서는 유노윤호가 서예지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다고 하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서예지에게 유노윤호가 아닌 다른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남녀관계라는게 그러하듯 진실은 둘만이 알게다. 어찌되었던 훈남훈녀의 열애 소식은 꽤 괜찮았다.
 

머라이어캐리 내한 공연[사진 제공=예스컴]

세계적 팝스타 머라이어캐리가 내한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9일 오후 7시로 예정되어있던 공연. 예정 시간보다 20분 늦게 도착한 머라이어 캐리는 첫 곡 '판타지(Fantasy)'를 열창했다. 지각 사태에도 11년 만에 머라이어 캐리를 만난 한국 팬들은 열광했으나, 달아오른 분위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 했다. '이모션(Emotion)' 무대에서 기대했던 돌고래 창법을 듣지 못했기 때문.

이어 부른 R&B 발라드 '마이 올(My all)'에서도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팬들을 실망시켰다. 무엇보다 문제가 된 것은 머라이어 캐리의 무대 매너였다. 앙코르를 요청한 팬들을 뒤로한 채 머라이어 캐리는 굿바이 인사도 없이 무대 조명을 그대로 꺼버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Zzim : 기대 이하의 공연에한 실망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논란'으로 번졌다. 지각 논란부터 태도 논란까지. 머라이어캐리를 향한 한국 팬들의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버린 것이다. SNS를 통해 번진 공연 실황은 냉랭해진 팬심에 찬물을 부었다. 머라이어캐리, 이 분위기 만회하러 한 번 더 오셔야겠습니다.

△ 10월 10일 금요일
 

'해피투게더' 서태지[사진=KBS2 '해피투게더3' 캡처]

10일 하루동안 온라인은 서태지와 이은성, 이지아의 이름으로 도배됐다. 전날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때문이다.

서태지는 '해피투게더'에서 이은성과의 열애, 딸을 향한 애정, 그리고 전부인 이지아에 대한 미안한 마음까지 모든 것을 털어놨다. 이은성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하는가하면, 딸의 성장기도 거침없이 공개했다. 

특히 서태지는 "아기가 배 속에 있을 때 신곡을 들려줬다. 노래에 '삑뽁삑뽁' 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 노래만 들으면 발차기를 했다. 다른 곡에서는 조용하더라. 그래서 (태명을) 삑뽁이라고 했다"고 밝히면서 마흔살에 얻은 딸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Zzim : 서태지가 번어던진 마스크, 입과 코를 가리며 세상과 단절하기를 원했던 그의 변신은 놀랍다. 세월이 흘러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한 아이의 아빠가 된 서태지. "이제 은행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세상과 가까워지려고 한다"는 서태지의 말처럼 우리와 한발짝 더 가까워지기를 원한다.
 

엑소 루한 탈퇴[사진=아주경제DB]

그룹 엑소 루한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그룹 엑소를 탈퇴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이에 대해 SM은 보도 자료를 통해 엑소 루한 소송에 대해 "건강상 이유 및 엑소 그룹 활동보다 중국내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해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 제기에 당혹스럽다"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해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된다. 또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루한의 탈퇴를 '논란의 도마' 위에 올렸다.

Zzim : 100만 팬을 거느린 엑소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크리스에 이어 루한까지 탈퇴를 선언하면서 팬들은 물론, 소속사, 멤버들까지 멘붕에 빠졌기 때문이다. 소속사는 배후세력을 의심했다. 과연 진짜일까. 크리스나 루한이 사랑하는 팬의 눈물을 뒤로한 채 과감한 선택을 한 진짜 이유가 무엇일가. 그의 행보를 눈여겨보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