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와 소녀시대, "그룹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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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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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와 소녀시대/제시카와 소녀시대[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고향인 '소녀시대'를 떠나는 가운데 지난 8월 론칭한 패션브랜드 '블랑(BLANC)'과 SM엔터테인먼트 퇴출설에 대해 해명했다.

제시카는 1일 블랑 홍보사를 통해 "지난 9월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되었고, 이와 관련하여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했다. 그러나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사업을 계획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월초 블랑 사업 론칭 때까지 SM으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로부터도 축하를 받았다"며 "론칭 불과 한달 만인 9월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하였으며, 이후 나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던지, 소녀시대를 떠나던지 양자 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호소했다.

이어 "'블랑'과 체결된 관련 사업 파트너와의 계약으로 사업을 중단 할 수 없는 사정에 대해 설명했고 결과적으로 선택을 하는 것은 부당한 요구라고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멤버가 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일이었고, 제시카와 소녀시대는 하나였기에 이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었다"며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 측에서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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