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진경, ‘모델+예능+김치 사업’까지 소녀가장의 눈물겨운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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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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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홍진경이 모델로 시작해서 방송 데뷔, 김치 사업 성공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홍진경이 출연했다. 홍진경은 어린 시절부터 모델로 데뷔해서 소녀 가장으로서 방송 일을 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홍진경은 “어린애가 혼자 고군분투하고 상처받은 아이가 보인다”라며 “전화하면 ‘너 안 나와도 돼’ 직접적으로 들었다. 그 상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라며 방송 데뷔 시절에 아픔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홍진경은 모델에 대한 목표를 갖고 파리에 갔던 일을 떠올렸다. 홍진경은 “다들 파리로 일을 하러 가는 거예요. 그분들은 계약이 성사가 돼서 간 거다. 저는 아무것도 없이 갔다”라며 파리에서 모델 일을 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결혼 뒤에는 뉴욕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한번 씩 부딪쳐보지 않았다면 미련이 남았을 것 같다”라며 “부딪쳐보고 ‘아니다’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진경은 “저희 엄마가 옛날부터 김치를 맛있게 담갔다. 동네 분들이 돈을 주고 담가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라며 뉴욕에서 돌아온 뒤 김치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저는 어떤 엄마의 김치 맛에 확신이 있었고, 어떤 사업을 진정성 있게 출발하면 언젠가는 인정받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초기자분은 삼백만원이었다. 온라인 쇼핑몰 만드는 비용으로 시작했다. 처음부터 집에서 담갔다. 공장도 없어서”라며 김치 사업 초창기를 떠올렸다.

하지만 성공적인 김치 사업 뒤에는 어두운 면도 있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김치로 인해 불만 전화가 오면 직접 고객을 찾아가 만나는 노력을 했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진짜 이물질이 나왔다면 고객은 사과를 요구한다”라며 “하지만 아니라면 돈을 요구하는 분이 있다. 그 일을 10년째 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 때문에 고생한 면도 털어놨다.

홍진경은 “타지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이 김치 사업에 녹아들었다”라며 파리와 뉴욕에 도전했던 경험이 김치 사업에도 좋은 영향을 줬다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 홍진경 어머니의 손 편지가 공개됐다. 홍진경의 어머니는 “착한 효녀 중에 효녀야. 늘 너에게 미안했고 고마웠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경제부분을 감당해야했던 딸에게 고마움을 털어놨다.

홍진경은 “제가 밖에 돈을 벌어오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라며 “하지만 어머니가 지금은 돈을 벌고 있으니깐 엄청 행복해하고 있다. 생기도 넘치신다”라며 김치 사업으로 어머니의 일을 찾아드린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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