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막말에 동조 댓글 단 정대용 소식에 "'해무' 말아먹었네요"

정대용, 이산 막말에 동조 댓글[사진=영화 '해무' 포스터]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뮤지컬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이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 씨에게 막말을 퍼부은 가운데 동조 댓글을 단 배우 정대용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대용은 '해무'에 단역으로 출연했는데, 댓글 하나로 영화 전체 흥행에 영향을 미칠 판이다"(she******), "정대용, 이름은 확실히 알렸군요. 물론 '해무'도 같이 말아먹었고요"(nik****), "정대용 평생 무명해라! 너 때문에 영화도 피해 보잖아"(voc*******), "정대용을 사과시키면 어떨까요?"(han********)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이산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정대용은 "영양제 맞으며 황제단식 중이라니… 그러니 40일이 가까워지도록 살 수 있지"라는 댓글을 달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산이 지칭한 유민 아빠는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고 김유민 학생의 아버지 김영오 씨로, 지난 22일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한편 정대용은 영화 '해무'에서 조선족 역으로 출연했지만, 비중은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