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물해파리,어민피해 급증..해법? "해파리에서 젤라틴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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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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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물해파리, 어민피해 급증..해법? "해파리에서 젤라틴 뽑아"[사진=보름달물해파리,아이클릭아트 제공]

보름달물해파리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경남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또 해파리에서 젤라틴을 뽑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9일을 기해 경남 전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출현하는 해파리류 중 가장 흔히 발견되는 종이다.

보름달물해파리는 4월 말부터 출현하기 시작하여 12월까지 꾸준히 보이나 여름철(7∼8월)에 대량으로 발견된다.

우산의 지름은 15cm 내외이며, 촉수는 2∼3cm 정도로 다른 해파리류에 비해 짧은 편이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은 약하지만 대량으로 발생해 막대한 어업피해를 주고 있다.

어부들이 수산물을 포획하는 과정에서 물고기와 함께 대량으로 섞여 잡혀 그물의 무게를 늘리거나 물고기의 선도를 저하시키는 문제를 일으킨다.

또 바닷물을 냉각수로 이용하는 원전 취수구 등에 대량으로 유입되어 발전소 가동을 멈추게 하는 사례도 있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야간에는 수심 10m 정도에서도 이들의 집단이 발견되지만 주간에는 표층에서부터 수심 2m 이내에서 주로 발견된다.

한편, 급증하는 해파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 중이다. 그중 하나가 바다에서 포획된 해파리에서 젤라틴을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젤라틴은 천연 단백질인 콜라겐을 뜨거운 물로 처리하면 얻어지는 유도 단백질의 일종으로 식품으로 사용된다.

보름달물해파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보름달물해파리, 대량으로 뭉쳐 다니면 어부들이 정말 난감하겠네요", "보름달물해파리, 그래도 독성이 적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보름달물해파리, 해수욕장에서 대량 서식하면 곤란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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