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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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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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온, 오프라인에서 주민등록번호 사용이 금지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된 가운데  온-나라 업무관리 시스템 개인정보보호솔루션 시장이 무르익고 있다. 

온-나라 시스템은 중앙부처, 시·도·군·구의 공무원들이 업무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문서 공개대상을 대국민까지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자문서 송수신시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개인정보필터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온-나라 시스템에 업로드된 개인정보를 찾아 필터링해주는 개인정보보호 솔루션들이 속속 출시되는 추세다. 

관련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가 빈번해지면서 온-나라 업무 관리 시스템에서 바로 대국민 공개 홈페이지에 문서를 업로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은 온-나라 업무관리에 필수적인 시스템이 되가고 있다"고 말한다. 

◆ 정부부처 약 350여 사이트 중 현재 40여개 사이트만 구축 완료

온-나라 업무 관리 시스템에는 별도의 개인정보 필터링 기능이 없다. 때문에, 특정 문서를 홈페이지 업로드 시 개인정보보유 여부를 알지 못하고 사후 개인정보 유·노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올해 초 온-나라 유지보수 사업단은 개인정보 필터링 시스템 연계와 관련한 공식 테스트를 진행했다. 

온-나라시스템 연계솔루션은 컴트루테크놀로지, 지란지교소프트, 나솔 등의 보안업체에서 개발, 공급중이다. 

관련전문가들은 "온-나라 시스템 연계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은 현재 약 40~50여개 미만의 사이트에 공급된 상태"라며 "전체 정부부처 포함하면 약 330여개 사이트로 현재 20% 정도 수준 공급돼 향후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온-나라 시스템 연계 보안솔루션으로 인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은 약 100억원 이상이다. 

◆ 지란지교·컴트루 등 솔루션 공급 속도 

지란지교소프트의 '온-나라 웹필터'는 사용이 간편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환경설정에서 개인정보 필터링 기능만 활성화하면 각종 문서를 등록하고 전송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사전점검을 시행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까지도 고려됐다.

현재 24곳 기관 구축완료했고 이외 발주 대기중 고객사 포함하면 40곳에 이른다. 

주요 공급처로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농촌진흥청, 국민권익위원회, 방위사업청 등이다.

조원희 센터장은 "온-나라 웹필터는 현재 온-나라시스템에 연계된 개인정보필터링 솔루션 중에서 가장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어 이미 안정성이 검증이 되어 있는 솔루션"이라며 "풍부한 구축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살려 관련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자사 홈페이지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셜록홈즈 '프라이버시센터(PrivacyCenter)'를 온-나라 시스템에 연계 활용하는 방식으로 ‘셜록홈즈 프라이버시센터 포(PrivacyCenter for) 온-나라’ 버전을 런칭했다. 기존의 개인정보 필터링 기술과 다수의 웹서버 연동 구축 경험으로 온-나라 시스템 연계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온-나라 서버에 직접 수정이나 변경이 없으므로 서버 자체 부하가 적고 글 등록시점보다 앞서서 파일 첨부 시점에서 개인정보 여부를 검사하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이 시스템은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전남도청, 양주시청 등에 공급됐다. 
 

왼쪽부터 지란지교소프트 '웹필터', 컴트루테크놀로지 '셜록홈즈 프라이버시 포 온-나라'[사진 = 각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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