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측 "강용석 성희롱 발언, 결과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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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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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성희롱 발언 징역 2년 구형[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JTBC 측이 강용석의 성희롱 발언 징역 2년 구형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TBC 측은 13일 오전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형만 받은 상태다.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선고가 나기 전인데 어떤 액션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용석은 JTBC '썰전'과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 중이다. 선거 공판 전까지는 차질 없이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대법원이 1, 2심에서 다르게 판결했지만 여전히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며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다시 한 번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1심과 2심에서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지위가 갖는 영향력과 표현상의 문제, 대중 앞에 공개되는 아나운서직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강 전 의원의 발언은 아나운서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했고, 무고 혐의에 대해서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사실을 보도한 기자가 오히려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무고한 점이 인정된다"며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강용석 전 의원은 2010년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 저녁 자리에서 '여자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 등의 발언으로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이를 보도한 언론사 기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무고한 혐의로 같은해 9월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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