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손창민 "욕 먹는 드라마가 시청률 높다"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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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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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민[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손창민이 SBS ‘기분 좋은 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손창민은 5일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 열린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연출 홍성창)’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작품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작품인데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 참 아쉽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손창민은 “사실 욕을 먹는 드라마는 시청률이 높고, 마니아가 있는 드라마는 시청률이 낮지 않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창민은 “경쟁 드라마를 나도 봤다. 한 번 놓치면 이해가 힘든 드라마”라며 같은 시간대에 MBC에서 방송되는 ‘왔다 장보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기분 좋은 날’은 그 드라마에 비해 느리다. 그리고 제목처럼 기분이 좋다”며 “우리 드라마는 천천히 봐도 된다. 아직 20회가 남았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끝까지 똘똘 뭉쳐서 잘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착한 드라마’를 표방한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은 남편 없이 세 딸을 키운 엄마가 믿음직한 사람에게 딸들을 시집보내려다가 오히려 시집을 가게 되는, 엉뚱하고 유쾌한 코믹 홈드라마다. 모녀의 지극한 사랑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SBS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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