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 차별화 요소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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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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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지하 주차공간이 신규분양 단지의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과거 전체 주차 공간 중 일부만 주차폭을 넓힌 것과 달리 최근 분양 아파트는 전체 주차장을 광폭 주차장으로 설계한다. 가구당 보유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가구당 주차대수도 늘리고, 여성운전자를 위해 주차장 입구에 여성전용주차구획도 배치했다. 자연채광과 통풍이 잘되게 하거나 주차한 차를 찾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기도 한다.

신안이 오는 18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위례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주차대수의 89.5%를 확장형 주차공간(2.5mX5.1m)으로 설계해 초보 운전자나 대형 차량을 보유 중인 입주민이 편리하게 주차가 가능하다. 주차 폭이 넓은 주차장으로 설계되지만 주차대수도 세대당 1.68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 지상 주차장을 최소로 배치하고 지하에 주차장을 확보해 지상공간을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상에는 중앙광장과 분수대가 설치되며 생태연못 등과 연계된 생태체험장도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 25층 9개동, 694가구 규모로 96~101㎡(이하 전용면적)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2블록 일대를 개발해 공급하는 ‘강남더샵포레스트’의 단지내 주차장은 기존 아파트의 2.3m 주차공간보다 10~20cm 넓은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또 지하1층, 지하2층에 기사대기실이 설치되고 3mx6m 크기의 대형 주차공간이 25개 배치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지하주차장 내 고효율 LED램프가 설치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12층 10개 동 114∼244㎡, 총 400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중동에 분양중인 ‘신동백 롯데캐슬에코’는 여성을 배려해 지하1층 동출입구 앞쪽에 여성주차구획을 마련했다. 또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설계해 지상에는 차가 없는 아파트로 조성했고, 모든 주차공간을 2.4m 광폭형으로 설계했다. 일부 동의 경우 지하주차장에 썬큰과 탑라이트를 통해 자연채광과 환기가 되도록 했다. 지상에는 축구장 1.5배 크기의 중앙공원과 자연체험학습장, 생태연못 등이 조성됐다. 이 아파트는 84~199㎡ 지하3층 지상 17~40층 26개 동, 2770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분양중인 ‘목동 힐스테이트’는 첨단 시스템을 접목한 주차장을 선보인다. 주차시스템 리더기에 전자키를 인증하면 엘리베이터 호출과 주차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2층, 15개동 59∼155㎡ 1081가구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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