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착공 늘고 분양·준공 줄어… 서울·수도권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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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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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주택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 서울·수도권의 경우 착공과 주택 분양실적이 급감해 호조세를 보이는 지방과 대조를 이뤘다. 전체 분양과 준공 물량은 줄어 주택 공급난은 지속될 전망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4만2427가구로 전년 동월(3만8208가구) 대비 11.0% 증가했다.

서울·수도권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마포 염리5구역 재개발 등 도시정비 실적이 늘어 같은 기간 9.3% 증가한 1만8115가구가 인허가 됐다. 지방은 2만4312가구로 124.% 늘었다. 경남(창원 대원동 재건축, 감계지구), 경북 지역의 실적 영향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9874가구로 49.7% 증가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1만2553가구로 31.2% 감소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49.0% 감소한 4093가구로 지난해부터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1105가구, 민간 4만1322가구다.

전국 주택 착공실적은 전년(3만4233가구) 대비 33.4% 증가한 4만5682가구로 조사됐다. 지방이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옥포지구, 충남 아산탕정지구, 천안제3일반산업단지 등에서 대거 착공이 이뤄져 지난해보다 86.7% 증가한 3만1662가구고 첫 삽을 펐다. 서울·수도권은 1만4020가구로 같은 기간 18.8%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1988가구로 55.5%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3694가구로 0.2% 늘어나는데 그쳤다. 공공이 1만2504가구, 민간 3만3178가구 각각 착공했다.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2만8879가구로 지난해 같은달(4만221가구)보다 28.2% 줄었다.

지방은 경남(창원감계)·대구(대구서재)천안(제3산단)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28.5% 늘어난 2만4962가구를 분양했다.

서울·수도권은 81.2% 급감한 3917가구에 불과했다. 지난해 가재울뉴타운(4300가구) 및 공덕 재건축(1164가구) 등 대규모 분양이 몰렸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분양(2만1409가구)이 20.9%, 임대(6801가구) 22.6%, 분양(2만1409가구) 84.7% 각각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공공 7603가구, 민간 2만1276가구를 공급했다.

전국 주택 준공실적은 전년 동월(3만9616가구) 보다 2.3% 감소한 3만8694가구를 기록했다.

서울·수도권은 인천 구월지구와 서창6블록 등 인천 실적 증가 영향으로 29.1% 늘어난 1만9712가구가 준공됐다. 지방은 부산(-82.2%), 충북(-57.4%), 충남(-62.1%) 등 준공 물량이 금감하면서 22.1% 감소한 1만8982가구로 집계됐다.

아파트가 3.2% 증가한 2만6485가구, 아파트외 주택은 12.5% 감소한 1만2209가구다. 공공 준공실적은 882가구, 민간 2만986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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