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소식]주한영국대사관, 탈북자 포함 한국인 20여 명에게 영국 정부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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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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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외무부 장관 교외 관저인 쉐브닝하우스에서 7월 9일 열린 쉐브닝 장학생 선발 30주년 기념행사. ‘쉐브닝’ 장학금이라는 명칭은 이 건물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사진: 주한영국대사관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스콧 와이트먼 주한영국대사는 오는 16일 오후 20여 명에게 쉐브닝 장학금을 전달한다.

쉐브닝 장학금은 영국의 유수한 대학에서 1년 동안 대학원 과정을 마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국의 사회문화를 더 깊숙이 알게 돼 자국에 귀국해서도 영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번 장학금 수혜자에는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MBC, 로펌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또한 북한 이탈 주민도 한ㆍ영협회 후원으로 1명 선발돼 영국에서 축구 경영학을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스콧 와이트먼 주한영국대사는 전달식을 앞두고 “저는 미래창조과학부 및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영국에서 수학한 한국 쉐브닝 동문들이 1100 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느낍니다”라며 “지난 7월 9일 전 한국쉐브닝동문회 회장인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한국을 대표해 영국에서 열린 쉐브닝 장학생 선발 30주년 행사에 참석했고 같은 날 또 다른 유능한 쉐브닝 동문인 정희선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수여하는 훈장인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 (CBE)를 수훈해 기쁩니다. 이번에 선발된 20여 명의 쉐브닝 장학생들도 영국에서 수학한 후 영국과 한국을 잇는 훌륭한 홍보대사 역할을 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주한영국대사관은 북한 이탈 주민들에게 지난 2011년부터 ‘English for the Future’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교육, 인턴십, 영국 현지 언어연수 및 쉐브닝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 7명이 런던 윔블던 지역에서 4주 동안 어학연수를 했고 올해도 4명이 8주간의 일정으로 런던에서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익히고 있다.

현재까지 1100 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쉐브닝 장학금으로 영국에서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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