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아르헨티나전] 괴체 결승골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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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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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접전 끝에 독일에 1대0으로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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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독일과 아르헨티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메시(오른쪽 두번째)가 독일 선수들의 집중 마크를 받고 있다. 이날 경기는 독일이 연장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전차군단' 독일이 4강 징크스를 깨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독일(피파랭킹 2위)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무득점 이후 연장 후반 8분 터진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호 아르헨티나(피파랭킹 5위)를 1-0으로 꺾었다.

기자는 박빙의 승부 끝에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점쳤지만 아쉽게도 예상은 빗나갔다. 전반적인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독일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역습에 많은 선수가 가담하지 않으면서도 리오넬 메시와 에세키엘 라베치가 위협적인 돌파로 효과적인 공격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점유율은 독일이 앞서나가면서도 득점 기회는 아르헨티나가 만드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다.


전반 21분 아르헨티나의 결정적인 골 기회도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토니 크로스의 헤딩 패스 실수로 곤살로 이과인에게 골키퍼와 바로 맞서는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과인의 슈팅은 빗맞으며 유효슈팅으로조차 연결되지 못했다. 독일은 전반 막바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맞이했다. 38분에는 토마스 뮐러가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며 들어가 뒤로 연결한 패스를 안드레 쉬를레가 달려들며 슈팅한 공일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또 베네틱트 회베데스가 페널티 라인 안에서 때린 강력한 헤딩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더욱 팽팽한 맞대경을 이어갔다. 독일은 짧은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고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메시를 앞세운 빠른 역습으로 응수했다. 아르헨티나는 라베치 대신 공격수 아구에로를 투입했다. 후반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메시의 슈팅이 반대편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고 독일은
후반 14분 클로제가 결정적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막히고 말았다. 결국 두 팀은 후반도 0-0으로 마쳤다.

연장전에 들어서자 독일의 뢰브 감독의 '신의 한 수'가 빛을 발했다. 후반 종류 직전 클로제를 과감히 빼고 마리오 괴체를 투입했고 연장 후반 8분 안드레 슈얼레가 올린 크로스를 괴체가 가슴 트래핑 후 발리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고 접전 끝에 독일은 우승을 확정지었다.

독일은 우승상금 3500만 달러(약 355억 원)을 받게 됐다. 이는 4년 전 남아공 대회의 3000만 달러(약 304억 원)에서 16.7% 인상된 금액으로, 준우승팀인 아르헨티나도 2500만 달러(약 253억 원)를 받게된다.

독일·아르헨티나전 소식에 네티즌들은 "괴체 결승골 역시 멋지구만", "괴체 결승골 다시봐도 멋져", "괴체 결승골 정말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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